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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울퓨처포럼SFF] '알파고' 시대, 인간은 AI와 어떻게 지낼 것인가

안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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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 앵커멘트 >
올해 초 '알파고 쇼크' 이후 사회 곳곳에서는 인공지능(AI)과 로봇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오는 24일 열리는 'MTN 2016 서울퓨처포럼' 에서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인간의 미래를 집중 조명합니다. 안지혜 기잡니다.

< 리포트 >
인간을 위해 택배를 배달하고, 약을 챙겨주던 로봇이 갑자기 돌변합니다.

인간을 다치게 해서는 안되고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법칙을 깨고 인간을 정복하려고 합니다.

유명 공상과학 영화 '아이로봇' 이야기입니다.

인간을 뛰어 넘는 AI의 지배, 영화속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허무맹랑한 이야기일까요?

"지난 3월 이세돌 9단과의 바둑 대국에서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가 압승을 거뒀습니다.

이후 인공지능이 곧 인간의 우위에 서게될 수도 있다는, 다소 우려섞인 전망과 함께 비관적인 소식도 나왔습니다.

실제로 한국고용정보원이 조사한 자료를 보면 직장인 1,000명 가운데 절반은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위협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금융업과 화학, 기계 관련 직종 등에서 일자리가 감소할거란 전망이 두드러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긍정적인 면을 더 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오렌 에치오니 / 인공지능 알렌 연구소 대표
"현실 속 과학을 공상과학소설이나 할리우드 영화에서 나오는 과학과 구분하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사실, 오늘날 컴퓨터의 학습능력은 한계가 있습니다. 고등학교나 대학 입학시험을 생각해볼 때 우리 인간들은 시험을 칠 수 있지만 컴퓨터는 불가능합니다. "

[인터뷰] 마누엘라 벨로소 / 카네기멜론대 컴퓨터과학 교수
"인공지능과 결합으로 컴퓨터들은 반복적이면서 철저한 과정을 통해 원하는 데이터를 찾고 학습하는 일을 짧은 시간에 처리하게 됩니다. 이렇게 추출한 정보들을 모두 취합해 인간에게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을 해주고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습니다."

현실에서 인공지능은 이미 사회 여러 분야에서 인간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스위스 취리히에서는 이른바 '슈퍼 장애인 올림픽'이 열렸습니다.

로봇 수트를 입은 장애인들은 움직이는데 큰 불편함 없이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며 즐겁게 경기에 임했습니다.

가천대학교 길병원은 이달부터 IBM의 AI '왓슨'을 환자 암 진단에 직접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1,500만 페이지에 달하는 의료 정보를 습득한 왓슨을 통해 오진을 줄이고 환자맞춤형 치료법을 찾을 계획입니다.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정부와 민간 기업이 본격적인 연구에 시동을 건 가운데 AI의 사용처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먼저 물꼬를 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 이준정 / 미래탐험연구소 대표
"인공지능을 가지고 뭐에 쓸 거냐가 더 중요하거든요. (인구 고령화, 청년 일자리 문제 등)뭔가 사회 욕구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인공지능을, 도구를 쓰자는 게 돼야 되는데. 뭐 하겠다는 얘기는 없고 인공지능을 우선 하나 개발하자..."

인공지능 없는 미래는 생각할 수 없게 된 오늘, '알파고 시대'를 어떻게 맞이해야할지 오는 24일 열리는 'MTN 2016 서울퓨처포럼'에서 해법을 논의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안지혜입니다. (why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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