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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류금지령'…다시 얼어붙은 엔터·화장품업계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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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 앵커멘트 >
중국 당국의 '한류 금지령'에 대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엔터, 화장품·면세업종 등 한류 관련주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업체가 중국 현지 진출에 차질을 빚는 상황 때문인데요. 기우에 그치지 않고 제재가 현실화 되면서 업계 타격이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박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와 오늘 이틀간 드라마·콘텐츠 제작사, 연예기획사 등 엔터주는 줄줄히 떨어지며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한류모델 등을 내세워 사업을 운영하는 화장품, 면세업종의 주가도 고꾸라졌습니다.

중국 광전국이 현지에서 한국 드라마와 예능방송을 금지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한 한류 금지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국의 사드(THAAD) 배치 결정에 대한 보복설이 구체화됐기 때문입니다.

실제 한국과 중국 동시방영을 예정했던 드라마의 일정이 취소되고, 중국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한국 연예인이 교체되는 등 분위기는 악화되고 있습니다.

당장 공식적으로 정해진 지침은 없지만 또 한번 예민해진 업계는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전화인터뷰] 면세점 업계 관계자
"(한류부분 제재가) 처음 겪는 일이기 때문에 앞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될 것 같고. 현실적으로는 아마 몇달후에 체감할 수 있을 것"

[전화인터뷰] 엔터업계 관계자
"드라마 계획 발표하니까 중국에서 태핑(수요조사)은 들어온다. 중국쪽과 아예 연락이 안되거나 단절되거나 그런 것은 전혀 아닌데 앞으로 지켜봐야겠죠"

중국인 관광객을 주 고객으로 하는 마케팅·판매에 주력하는 면세점이나 화장품 업계를 비롯해,

한류 아이돌 공연 등을 앞세워 수익을 내고 있는 대형 엔터사의 경우 직간접적인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

[전화인터뷰] 정유석 / 교보증권 연구원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이 축소되는 거잖아요. 그럼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안좋을테고"

유례없는 강도로 한류 콘텐츠를 차단하는 중국 제재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tout@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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