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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지지부진' IC단말기 교체 사업...사업자 변경 가능성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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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 앵커멘트 >
카드사들이 조성한 1,000억원의 기금으로 영세가맹점의 카드 단말기를 IC단말기로 교체하는 사업이 진행 중인데요. 1년이 넘도록 사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급기야 금융당국은 사업자를 전면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이수현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리포트 >
영세 가맹점 IC단말기 교체 사업이 제자리걸음을 거듭하면서 보다 못한 금융당국이 사업자 전면 교체라는 카드를 꺼내 들 태세입니다.

이 사업은 지난 2014년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 이후 카드사들이 속죄의 뜻으로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영세 사업자의 노후 단말기를 보안성이 좋은 IC단말기로 교체해주는 사업입니다.

지난해 6월 여신금융협회는 한국스마트카드와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 금융결제원 등 3곳을 교체 사업자로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하지만 잡음의 연속이었습니다. 선정 때부터 자격논란이 불거지더니 사업이 본격화된지 1년 가까이 되도록 진척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업을 주관하는 여신금융협회는 노후 단말기 교체율은 물론 교체비용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교체해야 하는 단말기가 65만대나 되는데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금융당국은 지난 7월 "사업이 부진할 경우 계약을 해지 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계약 조건을 바꾸도록 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내년에는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하거나 밴사들이 모두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에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사업자 3곳이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하면서 또다른 잡음을 낳고 있습니다.

[녹취] 밴대리점 관계자
장악하다시피 영업을 하고 있는데 멀쩡하게 쓸 수 있는 IC 구형 단말기를 무조건 바꾸라 해가지고 지금 현재 교체로 들어가고 있고 그로 인해서 사회적으로 엄청난 손실과..

단말기 교체 사업을 총괄하는 여신금융협회에 대한 책임론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 (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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