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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긴급 진단①] 정부 주도 ‘절판 마케팅’(?)…대출 급증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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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 앵커멘트 >
아파트 청약은 내년부터 절벽이 되고, 대출금리는 오른다고 하는데, 가계부채 증가세는 멈출 줄을 모릅니다.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불리는 가계부채의 현실과 문제점은 무엇인지 시리즈로 진단하고자 하는데요. 우선 최근 불안심리에도 왜 가계부채가 불어나는지를 권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앞으로 대출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절판 마케팅’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금리 상승이 지속되면 시장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는 등 정부의 과도한 우려가 오히려 가계부채 급증을 부추기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11월말 현재 기준 6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531조 8천억원으로 전달보다 5조 4천억원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두번째로 큰 증가폭이며 이사철인 10월 증가분 4조 7천억원보다 더 급증했습니다.

실제 대출금리는 어느 정도 수준일가요?

10월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3.08%로 8월 이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연초 3.28%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은 2.89%로 1월 3.1%에 비해 낮고 변동금리 대출에 연동된 코픽스 금리는 1.41%로 연초보다 0.3%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입니다.

장기시장금리에 연동된 고정혼합형 대출 금리가 오르긴 했지만 정부가 공급하는 고정금리 대출, 적격대출 금리는 여전히 3% 초중반 수준입니다.

또 고정혼합형대출의 기준이 되는 장기 금리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지도 매우 불확실합니다.

[전화인터뷰]임일섭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실장
트럼프 후보의 공약이 언제 어떤 식으로 실현될지 대단히 불 분명할뿐만 아니라 국내 경기 여건을 감안할 때 국내 장기금리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지는 불분명합니다.

금리인상기에 앞서 가계부채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나친 불안감은 피하면서 연착륙을 시키는 정책적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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