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임종룡 위원장 "내년 철저하고 치밀한 위험관리"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내년 금융정책의 중점 과제를 '철저하고 치밀한 위험 관리'로 삼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미국의 신 행정부 출범 및 글로벌 금리 상승과 잠재성장력 둔화, 고령화 등 구조적 취약성으로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매우 높다"며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제고하며 즉각 동원 가능하도록 시장안정조치를 미리 마련해두겠다"고 밝혔다.

국내경제의 뇌관인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상환능력 내에서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 갚는 선진형 여신 관행을 가계부채 전 영역에 안착시키고 고정금리·분할상환 목표 비율을 당초 계획보다 높여 질적 구조개선 노력을 가속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구조정과 관련해서는 '엄정평가, 자구노력, 신속집행'의 3대 원칙에 따라 3가지 트랙별로 일관되게 추진하되 민간 구조조정전문회사를 활성화하는 등 새로운 기업구조조정의 틀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애리 기자 (aeri2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