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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과세에 운임 인상까지'…시멘트업계 부담 '고조'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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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앵커멘트]
지난해 장기 철도파업과 가격담합 과징금으로 실적에 타격을 입은 시멘트 업계. 올해도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건설경기 위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철도운임비 상승, 세금 부과 등 여러 악재가 산적해 있습니다. 박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코레일은 올해부터 화물운임비를 8.9% 올리기로 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협의 중입니다.

이 인상안이 결정될 경우 시멘트업계는 연간 1400억원의 기존 운임비에 약 124억원 정도의 추가비용을 내야 합니다.

지난해 철도 파업 여파로 약 800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하는 업계로서는 부담스러울 밖에 없습니다.

[전화 인터뷰] 시멘트업계 관계자
"안팎으로 어려운 건 맞습니다. 요금 인상이 된다고 하면 분명히 시멘트업계에 대해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

또 시멘트 생산기업은 톤당 1000원의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추가 비용 지불이 현실화됐습니다.

세금 대상에 시멘트 주원료인 석회석이 포함돼 있어 '이중 과세'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법안이 실행될 경우 쌍용양회, 성신양회의 순손실은 각각 100억원, 60억원, 업계 전반으로는 연 550억원의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추산이 나옵니다.

이같은 악재 속에 전방산업인 주택시장 경기 흐름도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올해 건설 수주액은 전년대비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멘트 생산량 감소, 유연탄 가격의 높은 변동성도 불안 요인입니다.

[전화 인터뷰] 박세라 / 신영증권 연구원
"연료를 태울때 사용하는 유연탄 가격도 거의 2배 이상 올랐기 때문에. 올해는 비용 부담이 상당히 높은 해인건 맞습니다. 영업 외적으로 법인세 부담도 있고 시멘트업체들이 힘든 연도가 될 것"

비용부담이 고조되는 가운데 업계는 시멘트 가격 인상, 투자 축소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tout@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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