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세상] 2020년 고속도로 5000km 시대 열린다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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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숫자는 5,000km 입니다.
오는 2020년이면 우리나라 고속도로 총연장이 5,000km를 기록하는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12일)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안에는 2020년까지 전국에 새로운 고속도로 13개를 깔고 10개 노선은 확장 공사를 추진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데요.
서울과 양평을 잇는 고속도로, 김해 신공항과 부산 신항만으로 연결되는 고속도로 등 모두 288.7km 길이의 새로운 고속도로가 건설될 예정입니다.
또 혼잡이 심한 고속도로를 확장하고 10개 노선의 고속도로를 늘리는 사업도 함께 진행됩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28조9,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인데요.
이렇게 되면 2020년이면 전국의 고속도로 총 길이는 5,000km로 늘어나 국민의 96%가 30분 이내에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는 교통환경이 조성됩니다.
도로가 확장되고 늘어나는 만큼 혼잡구간은 2015년보다 절반 가까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에 85조5,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더불어 29만명의 고용유발효과도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숫자로 보는 세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