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원샷경제] 이마트·스타벅스에서 종이영수증 사라진다

이대호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이마트와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에서 '종이 영수증'이 사라진다.

신세계그룹은 19일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환경부와 함께 '종이 영수증 없는 점포'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당장 19일부터 스타필드 하남에 입점한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토이 킹덤, 스타벅스에서 종이 영수증이 사라졌다.

신세계그룹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신세계백화점과 에브리데이, 위드미 등 적용 가능한 모든 계열사로 '종이 영수증 없는 점포'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종이 영수증은 '모바일 영수증'으로 대체된다.

신세계 포인트 카드 회원 중 이마트 앱을 다운로드 받은 고객에게 우선 적용된다. 스타벅스의 경우 스타벅스 앱에 적용된다.

애플리케이션에서 '종이 영수증 미출력'을 활성화하면 계산 시 모바일 영수증이 앱을 통해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모바일 영수증은 교환, 환불 등에 있어 기존의 종이 영수증과 동일한 효력을 가지며, 증빙 용도 등 상황에 따라 종이 영수증이 필요한 경우에는 고객만족센터에서 추가로 발급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영수증은 3개월간 보관되며, 이 기간이 지나면 앱에서 자동으로 삭제된다.

신세계그룹은 쓱페이(SSG PAY) 용도로도 관련 시스템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종이 영수증 없는 점포' 캠페인을 적극 알려나가기로 했다. 계산대와 고객만족센터는 물론 매장 곳곳에 안내 고지물을 게시하고, 계산 시 캐셔가 고객들에게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또한 2월 8일(수)까지 3주간 참여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마트 앱을 통한 댓글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 참여를 늘릴 계획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2009년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캠페인을 벌인 바 있으며, 이를 통해 비닐 쇼핑백을 연간 1억 5,000여만장 줄여 약 75억원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했다.

이마트는 종이 영수증 발행이 한해 약 3억건으로 용지 비용만 연간 10억원에 달한다며, 종이 영수증 가운데 약 60%가 발행되자마자 버려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사회적 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대형마트는 소비자들의 생활과 밀접한 위치에 있는 만큼, 소비자들에게 먼저 친환경 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내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비닐 쇼핑백 없는 점포가 대형마트의 친환경 소비로 완전히 정착된 것처럼 이번 종이 영수증 없는 점포 역시 이마트를 시작으로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