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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금감원, '고객정보 관리 허술' 저축은행·PG사 등 20여곳 현장검사 착수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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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


[앵커멘트]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들이 고객들의 신용정보를 제대로 보호하고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대대적인 점검에 나섰는데요. 그 결과 저축은행 등 20여개 금융사가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은 추가 현장검사를 벌인 뒤 제재 여부 및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강은혜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기사내용]
금융감독원이 고객정보 관리를 허술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금융사들을 대상으로 현장검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사 대상은 저축은행을 포함해 PG(전자결제대행)사, 리스사, 신기술금융사, 벤사 등 20여 곳입니다.

앞서 금감원은 400여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개인신용정보 보호의무 이행실태 전수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전 업권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는 지난 2014년 카드사 정보유출 사건 이후 처음입니다.

금감원은 우선 서면 점검을 통해 개인정보 고객 동의부터 보관, 폐기 현황과 배상보험가입 여부 등 12개 항목에 대한 자체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자기 신용정보 이용현황 확인 제도' 이행 여부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 제도는 고객이 자신의 신용정보가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직접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일부 금융사의 경우 서비스 개시 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1차 서면 조사결과, 고객정보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난 금융사 20여 곳을 걸러 현장검사에 들어간 겁니다.

금감원은 "주로 저축은행이나 여전사 등 규모가 작은 일부 금융사의 경우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준비할 시간을 충분히 줬음에도 이를 반영하지 않은 곳을 상대로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3월까지 추가 조사를 마무리하고, 신용정보보호법 위반 사항이 발견된 금융사에 대해선 문책조치와 함께 최대 3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grace1207@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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