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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보는 카드뉴스] 춘절 특수 실종...중국인 단체관광객 '뚝'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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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서울 명동 거리는 썰렁했다고 합니다. 깃발을 든 가이드나, 단체 관광객을 태운 대형 관광버스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중국 단체관광객들로 북적이던 면세점도 올해는 한산했다고 하네요. 춘절 특수가 실종됐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2. 한국에 대한 인기가 많이 식었습니다. 중국 최대 여행포털이 발표한 춘절 기간 중국 관광객들이 찾는 여행지 순위에서 한국은 7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에 3위에서 4단계 하락했다고 하네요.

3.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 여파로 중국내 반한 감정이 커지고 있는 것이 이유로 꼽힙니다. 실제 중국 정부도 사드 배치 이후, 잇따른 보복 조치에 나서면서 단체관광 시장에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한국행 단체관광객을 20% 줄이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데 이어, 한국행 전세기에 대해 운항 신청을 불허했습니다.

4. 최근 중국관광객들의 여행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것도 이유로 꼽힙니다. 단체 여행보다는 개별 여행을 선호하고 있는 겁니다. 현재 한국을 찾는 중국관광객은 개별관광객의 비중이 59.1%로 단체관광객(40.9%)보다 높습니다.

5. 실제 여행사들은 춘절 기간 단체여행객 수가 지난해 대비 20~60% 감소했다고 말합니다. 이와 같은 변화로 단체관광객, '싼커'에 의존해 온 국내 관광업계는 타격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면세점뿐만 아니라 K뷰티 등의 매출 하락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6. '싼커'를 잡을 수 있는 여행상품과 마케팅이 필요해 보입니다. 싼커는 정부 정책의 변화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데다 개별 지출 능력도 단체관광객에 비해 1.54배 높다고 하네요. 싼커는 뚜렷한 관광 목적을 갖고 방한하는 만큼 고품격, 맞춤형 관광 콘텐츠 개발을 강화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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