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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보는 카드뉴스] 청년층의 고달픈 '서울 월세살이'

김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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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1.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층의 월세 부담액이 40대 이상 장년층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부터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현실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주택월세계약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주택월세계약조사는 세입자가 주민센터에 전입신고를 할 때 월세계약금액을 자율적으로 신고하도록 한 것입니다.

조사결과 40세 미만 청년층의 월세가액은 3.3㎡당 7만9,000원으로 40세 이상 장년층의 7만원보다 14%가량 높았습니다.

카드2.
특히 청년층 월세가 많은 주요 대학가의 월세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3.3㎡당 주요 대학가의 월세가액은 7만4,000원으로 중심업무지구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5만6,000원보다 2만원 가까이 비쌌습니다.

청년층의 월세 계약이 많은 지역은 관악·마포·강서·용산·성동 순이었는데요.

동작이 3.3㎡당 13만원으로 가장 월세가 높았고 용산 9만9,000원, 마포 9만2,000원, 관악 9만원, 성동구가 8만9,000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카드3.
주요 도심업무지역의 월세도 3.3㎡당 평균 8만9,000원으로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증금을 모두 월세로 환산한 월세가액은 종로나 중구, 용산 등이 12만2,000원으로 성북이나 동대문보다 약 2.5배 비쌌습니다.

비싼 월세에도 불구하고 청년층들은 주요 대학가와 업무지역이 위치한 지역에 거주하려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카드4.
서울시는 이번 월세계약조사를 통해 주거비 부담을 현실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주거비 부담이 심각한 계층이나 지역에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을 서둘러 마련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향후 서울시가 계획하는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을 통해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이 덜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TV로 보는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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