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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79년만에 총수 구속사태 현실화 …'망연자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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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삼성이 창립 79주년만에 총수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습니다.인사와 채용은 물론 투자와 M&A 등 주요 경영현안이 무기한으로 미뤄지게 됐는데요. 구속을 염두에 두지 않았던 삼성그룹은 예상치 못한 시나리오에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두번째 찾아온 위기를 피해나가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등기이사에 오르면서 경영전면에 나선지 114일만에
삼성 총수로는 처음으로 구속되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법원은 특검이 새로 구성한 범죄 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토대로 구속할 필요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에따라 서울구치소내 두평이 채 안되는 독거공간에
수감됐습니다.

형사소송법상 피의자에 대한 구속기한은 10일이고 법원의 허가를 받으면 10일간 한번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동안 특검은 보강조사등을 거쳐 이 부회장을 재판에 회부해야 합니다.

특검은 이르면 내일부터 이 부회장을 소환조사합니다.

이 부회장에 대한 재판은 다른 사건으로 기소됐던 총수들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법은 일반사건과 달리 신속한 재판을 명기하고 있기때문입니다.

기소가 되면 1심은 3개월 이내, 2심과 3심은 2개월 이내 선고를 내리도록 돼있습니다.

강요에 의한 피해자임을 강조해온 삼성은 "재판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고 있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삼성은 권력의 요구를 거부하지 못한 정황을 집중 부각할 것으로 보여 권력과 기업의 갑을관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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