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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액 16.6조원...'사상 최고치'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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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숫자 16조6천억원.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 나가서 결제한 카드 사용금액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직불카드 등 카드로 해외에서 지출한 금액은 총 143억달러, 원화로 16조6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도 보다 7.8%나 증가한 수치인데요. 통계작성을 시작한 1994년 이후 역대 최고치입니다.

이렇게 해외 사용 카드결제액이 급증한 것은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인데요.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로 출국한 국민은
2238만명으로, 전년도보다 보다 15.9% 늘었습니다.

여기에 해외에서 카드를 점점 많이 쓰는 경향도 결제액 증가의 원인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결제한 카드사용액 증가세는 내수소비 상황과 굉장히 대조적인데요.

지난해 민간소비 증가율이 2.4%에 그친 반면 해외에서 쓴 카드 사용액 증가율을 이를 3배나 웃돌은 상황입니다.

반면 외국인이 한국에서 사용한 카드 사용액은 원화 기준으로 12조4천억원을 기록했는데요.

전년보다 6.6% 늘었지만 여전히 2015년 메르스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사드 갈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올해 불균형은 더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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