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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에서 '협업'으로…기업주도형 VC 확산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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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앵커멘트]
에어비앤비, 우버 등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엑셀러레이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몇년간 국내 대기업들도 이같은 역할을 자처하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협력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보입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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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가청 음파' 기술을 활용하면 블루투스와 같은 별도 설정 없이도 스피커가 있는 모든 환경에서 결제가 가능합니다.

회사는 4월부터 대기업과 손잡고 마트를 포함한 전국 유통망에 이 기술을 활용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윤희 / 모비두 대표
"롯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유통회사이기도 하면서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옴니채널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협업을 하기 좋은 회사라고 생각했고"

음료를 재밀봉할 수 있는 캔뚜껑을 개발한 이 기업은 롯데칠성과 손잡고 올해 안에 제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이처럼 단순 지원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사업 모델로 연계해 활용하는 대기업의 스타트업 투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계준 / 롯데엑셀러레이터 팀장
"창업지원금으로 2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지원해주면서 VC전문가나 회계, 법률 자문을 받을 수 있고요. 93개의 롯데 그룹 계열사를 통해 스타트업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즉시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모델은 국내에서도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한화그룹은 아시아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출범 이후 3년간 100억원 이상의 누적투자를 진행했고,

포스코 등도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100여개가 넘는 스타트업을 발굴했습니다.

혁신성이 낮은 대기업의 특성상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으로부터 성장동력을 찾는 움직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임정욱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대기업이 내부에서 새로운 신제품을 빨리 개발하는 것은 어렵잖아요. 그런 것을 잘하는 스타트업이 있으면 엑셀러레이터를 통해서 하고 대신 또 스타트업의 부족한 부분은 메꿔주는 것이죠"

업계에서는 '윈윈 전략'을 내세운 이같은 상생 모델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tout@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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