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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백신 자급률 '50%'…'백신주권', 미룰 수 없는 과제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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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입니다.

50%. 정부가 발표한 올해 국내 백신 자급률 목표치입니다.

현재 국내 백신 자급률을 46%에 불과합니다. 국내에서 허가돼 접종되고 있는 백신 총 28종 가운데 13종만 국내에서 제조·생산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14종까지 토종백신을 늘리겠다는 겁니다. 정부는 2020년 백신 자급률 70% 돌파라는 큰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백신 자급률, 이게 그렇게 중요한 한 것이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최근 발생한 구제역 사태를 살펴보겠습니다.

구제역 확산으로 백신이 부족하자 정부는 추가 수입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무산됐죠. 백신을 수입하는 영국의 제조사가 재고 여부나 물량 추가 배정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제역 백신 자급률 0%의 현실입니다. 필요한 때에 물량을 즉각적으로 확보할 수 없는 '백신 종속' 문제가 발생하는 겁니다.

'백신 주권' 확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국내 백신 기업들도 토종 백신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녹십자와 SK케미칼이 GSK가 독점하고 있던 4가 독감백신 시장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올해는 대상포진, 폐렴구균백신, 자궁경부암 백신 시장도 뛰어들 계획입니다.

정부도 백신 자급률 확대에 팔을 걷었습니다.

국내 백신 개발업체의 기술을 지원하는 '글로벌 백신 제품화 지원단'을 확대 운영키로 했습니다.

올해부터 백신의 초기 개발연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합니다.

특히 소아마비 백신, 소아장염 백신 등 23종 31개 품목에 대한 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노력이 하루 빨리 성과로 이어져 백신 품귀 현상으로 국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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