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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OW] 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 오늘 기소…삼성, 미전실 해체 등 고강도 쇄신안 발표할듯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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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박영수 특검이 오늘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수뇌부들을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일괄기소합니다. 삼성은 미래전략실 해체 등을 담은 고강도 쇄신안을 내놓고 향후 재판을 통해 진실을 가리겠다는 입장입니다. 자세한 내용 산업부 이유나 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이유나 기자?

[기사내용]
앵커1> 특검이 오늘 이재용 부회장 등 주요 피의자들을 일괄기소할 예정이죠?

기자> 네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을 거부하면서 특검의 공식활동은 오늘 종료됩니다.

이에따라 사건 관련자들을 오늘 일괄적으로 기소하는데요,
이재용 성 부회장에게 적용할 죄목과 혐의내용 등이 주목됩니다.

'삼성특검'이라는 비난을 받을만큼 삼성의 뇌물죄 입증에 주력해온만큼 범죄사실을 어떻게 구성했을 지가 관건입니다.

기소대상은 이재용 부회장과 최지성 미래전략실 부회장, 장충기 사장 등 삼성 수뇌부가 대거 포함돼 있습니다.

그동안 특검은 삼성이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정부차원의 도움을 받기 위해 최순실 일가에 거액의 뇌물을 제공했다고 밝혔지만 삼성은 거부할 수 없는 강요에 의한 피해자임을 주장해왔습니다.

뇌물이냐 강요에 의한 피해냐가 향후 재판과정에서 핵심 쟁점이 될텐데요.

법조계에선 뇌물죄가 성립되려면 삼성이 목적을 갖고 먼저 최씨 일가에게 접근했다는 사실관계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오늘 특검이 제출할 공소장에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관계가 드러날지가 가장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앵커2> 삼성의 지도부 공백사태가 불가피해졌는데 이런가운데 삼성은 고강도 쇄신안을 발표한다구요?

기자> 네 이르면 오후쯤 쇄신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쇄신안에는 삼성의 사령탑 역할을 해온 미래전략실 해체 등의 내용이 담길 전망입니다.

미전실이 해체되면 그동안 담당해온 기능은 삼성전자와 생명, 물산 등 3대 주력 계열사로 이관되고 각 계열사가 이사회를 중심으로 자율경영을 하게됩니다.

200여명에 달하는 미전실 인력도 전자, 생명, 물산 등 주력계열사로 일단 배치된 후, 한 달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원계열사 등으로 후속인사가 단행될 예정입니다.

삼성그룹은 그동안 관공서를 상대로 한 대관업무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의 쇄신안 발표는 과거부터 관행적으로 이어져왔던 정경유착의 모든 고리를 끊어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인데요,

수감중인 이재용 부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은 쇄신안을 통해 실추된 기업이미지를 회복시키는 동시에 앞으로 석달간 이뤄질 1심 재판과정에서 진실을 가리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 서초사옥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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