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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보는세상] 4만가구 다음달 분양…청약무풍지대에 몰린다

김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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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입니다. 오늘의 숫자는 4만7,133입니다.

3월 분양하는 아파트 물량인데요. 당초 계획된 3만1,800여가구보다 48% 증가했습니다.

다가오는 이사철과 청약 한파, 조기 대선 가능성 등이 뒤섞이면서 분양일정을 정하지 못한 건설사들이 3월로 분양을 대거 연기했기 때문입니다.

3월로 분양이 몰라는 결정적인 이유는 2월 청약한파 영향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2월 계획된 분양물량은 2만650가구였지만 실제 분양은 8,900여가구에 그쳤고, 이중 절반이 넘는 곳에서 청약 미달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발표된 11.3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선데다 청약요건이 까다로워지면서 진입 장벽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가계대출 규제로 자금부담이 높아진 것도 원인입니다.

실제 규제를 받는 조정대상지역인 동탄의 경우 79대1까지 치솟았던 청약경쟁률이 1순위 0.39대 1로 순위내 마감에 실패하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건설사들도 청약 미달을 피하기 위해 3월 분양물량의 80%를 청약부담이 낮은 비조정대상지역에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지역별로 경기 1만여가구, 경남 400여가구 충북 4,000여가구, 부산 3600가구 등 3만9,000여가구가 규제 무풍지대에 공급됩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벗어난 용인 수지구는 11.3대책이후 분양한 아파트가 평균 청약경쟁률 18.9대1을 기록하며 반사이익을 얻었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청약수요가 위축된데다 중도금 대출도 꽉 막혀있는 상태여서 미분양만 늘어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숫자로 보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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