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숫자로보는세상] 폐막 'MWC2017', 역대 최대 10만 여 명 방문

김주영 기자

thumbnailstart


오늘의 숫자는 10만명입니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017'에 방문한 사람들의 수입니다.

지난 달 27일부터 오늘(2일)까지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MWC2017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습니다.

세계 200개 국가에서 2,200개 기업이 참가했고, 10만명 이상이 방문했습니다.

올해 MWC의 주제는 '모바일 그 다음 요소'입니다. 지난해 주제가 '모바일은 모든 것'이었던 것과 대조됩니다.

지금까지 단말 그 자체를 두고 경쟁을 했다면 이제는 단말 안에 들어갈 서비스가 중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실제 이번 MWC에서는 제조사의 입지가 줄어든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활약했습니다.

국내외 ICT 기업들은 사물인터넷(IoT)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커넥티드카 등 '모바일 넥스트'를 선점하기 위한 열띤 경쟁을 펼쳤습니다.

국내의 경우 SK텔레콤은 언어장벽을 허문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를 전면에 내세워 눈길을 끌었습니다.

누구에 IBM의 왓슨 기반 시스템을 탑재해 한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도 구사하도록 한 겁니다.

KT는 자율주행차 등 미래혁신기술의 핵심 인프라가 될 5세대(5G) 통신의 준비 상황을 알렸습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5G 서비스를 시연했습니다.

해외에서는 IBM의 'AI 드레스'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IBM의 인공지능 스피커 왓슨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에 참여한 마르체사 드레스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BMW와 푸조 등 해외 자동차 업체들은 실제 도로주행과 자율주차 등의 시범운행을 펼치는 등 진보한 자율주행 기술을 뽐냈습니다.

이번 MWC에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도 대거 참가했습니다.

국내 100여 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

평소 해외시장에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기 어려운 스타트업에게 MWC는 '해외 등용문'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MWC2017은 예년과 달리 새로운 스마트폰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ICT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간파하고 조망할 수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입니다.

숫자로 보는 세상이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