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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OW]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개시.. 2.7조달러 수출시장 열린다

이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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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명재 기자]
[앵커멘트]
우리나라와 남미 경제협력체인 메르코수르 간 무역협정 체결 협상이 개시됩니다. 협상이 타결되면 총 2조7천억달러의 남미 수출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1) 정부가 아르헨티나 등 남미권과 무역협정 협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는데 구체적인 내용 전해주시죠.

앵커 2) 메르코수르는 어떤 시장인지, 그리고 협정 체결 이후 우리 기업들에게 있어서 무슨 도움이 될지 궁금합니다.

앵커 3) 향후 진행되는 일정과 양국간 협력방안 등도 소개해주시죠.



[기사내용]
앵커 1) 정부가 아르헨티나 등 남미권과 무역협정 협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는데 구체적인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1) 우리나라와 메르코수르의 무역협정 협상이 올 상반기에 시작됩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메르코수르 의장국인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수산나 말꼬라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개시를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했습니다.

메르코수르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남미 4개국이 지난 1991년에 출범시킨 관세동맹을 뜻합니다.

지난 2015년 아르헨티나 신정부 출범 등 최근 역내 국가들이 친무역 성향으로 변화함에 따라 G20과 통상장관회담 등을 통해 무역협정 협상을 개시하게 됐습니다.

이번 합의는 우리나라와 메르코수르간 무역협정의 예비협의가 성공적으로 완료됐음을 의미합니다.


앵커 2) 메르코수르는 어떤 시장인지, 그리고 협정 체결 이후 우리 기업들에게 있어서 무슨 도움이 될지 궁금합니다.

기자 2)
메르코수르는 남미 지역 인구의 70%, GDP의 76%를 차지하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유망시장으로 가전제품 같은 공산품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즉 무역협정을 맺게 되면 2조7천억달러 규모의 남미 수출시장이 열리게 됩니다.

우리나라와 메르코수르간 교역은 지난 2011년 208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103억달러까지 급감한 바 있습니다.

메르코수르의 경제가 호전되고 한-메 TA를 하게 될 경우 양측간 투자, 교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액이 약 27억달러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메르코수르는 중남미 지역 외에 주요국과 무역협정 체결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들의 시장 선점도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3) 향후 진행되는 일정과 양국간 협력방안 등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3) 정부는 오는 6월 1차 협상 개최를 목표로 공청회와 국회 보고 등 국내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산업부가 아르헨티나 정부와 무역·투자 대화채널 MOU를 체결함에 따라 향후 산업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컴퓨터 등 사무기기, 가전·통신기기 분야의 수입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제조강국인 우리나라와 상호보완적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설, 인프라의 경우 현재 입찰계획인 아구아네그라 터널 사업, 부에노스아이레스 교외선 철도차량 교체사업 등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됐습니다.

이와 함께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전투기, 군수지원함 등 방산협력을 촉진하는 한편 현지생산, 인력양성 등 연계방안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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