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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OW]오는 15일 중국 소비자의 날...사드 보복 조치 분수령 '초긴장'

방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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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방명호 기자]
[앵커멘트]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와 관련해 중국 내에서 반한 감정이 계속 확산되고 있는데요. 모레인 오는 15일 '소비자의 날'을 맞아 우리 기업에 대한 중국의 보복조치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가 초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방명호 기자!

기자)네, 롯데그룹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1) 네, 중국은 매년 소비자의 날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는 활동을 해왔는데, 우리 기업들이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요?

앵커2) 그렇군요. 그런데 중국 정부가 최근 사드관련 집회를 엄격히 통제하면서 수위 조절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던데요?



[기사내용]
네, 롯데그룹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1) 네, 중국은 매년 소비자의 날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는 활동을 해왔는데, 우리 기업들이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1962년 3월 15일은 미국 대통령 케네디가 소비자의 4대 권리를 선언한 날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전세계 많은 국가들이 3월 15일을 소비자의 날로 정하고 있는데, 중국 역시 중국 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날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매년 정부와 언론이 함께 기업을 선정해서 소비자와 함께 처벌을 하는 행동을 이어왔는데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바로 1991년부터 매년 중국 관영 CCTV와 국가 정부부처가 공동 주관해 방송하는 생방송 프로그램 '3.15 완후이'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서비스 불량이나 속임수 판매를 하는 기업을 취재해서 고발하는데, 우리나라의 소비자 고발과 똑같은 프로그램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실제 지난 2011년에는 금호타이어가 품질 문제를 지적받았는데, 사실 관계를 입증했지만 결국 30만 개를 리콜하고 소비자에게 사과했고요.

2013년에는 애플도 사후서비스 문제가 드러나 팀쿡 최고 경영자가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5년에는 폭스바겐, 닛산, 벤츠, 랜드로버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수리비와 결함 문제를 지적받아 곤혹을 치르기도 했는데요.

올해는 사드 배치 문제로 반한 감정이 극에 달한 가운데,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우리 기업들의 화장품이나 식음료, 여행 상품 등이 목표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앵커2) 그렇군요. 그런데 중국 정부가 최근 사드관련 집회를 엄격히 통제하면서 수위 조절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던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롯데마트의 영업 중단 초치와 한국 여행 금지령을 내린 중국 정부가 최근 사드 관련 집회를 엄격히 통제하고 있는데요.

지난주 토요일 베이징에서 한국인 최대 밀집 지역으로 꼽이는 왕징의 롯데마트에서 중국인들의 대규모 시위가 있을 예정이었는데요.

중국 공안 당국이 오전부터 경찰 병력을 대거 배치해 집회를 사전에 차단에 나섰습니다.

상하이에서도 소비자의 날인 15일 한인타운인 훙취안루에서 반한 불매집회가 벌어질 예정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와 관련해 중국 공안국은 "유언비어"라며 일축했습니다.

이와함께 중국 정부는 그동안 한국 기업에 대해 실행했던 소방점검과 위생점검 등도 잠시 멈춘 상태입니다.

중국 대학가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데요. 중국항천항공대학교는 최근 학생들에게 "롯데 보이콧 운동에 참여하지 말라"는 내용을 SNS 위챗을 통해 전파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을 놓고 일각에선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우리나라가 대선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차기 정부를 자극할 행동을 자체하고 수위 조절에 들어갔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요.

일단 중국이 지난 2일부터 단체관광업무 중지라는 사드 보복조치를 내놓으면서 오는 15일부터 모든 온·오프 여행사를 통한 국내 관광상품이 전면 중지되는데, 향후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3.15 소비자의 날이 향후 사드 보복 조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유통업계는 초긴장하는 모습니다.

지금까지 롯데그룹에서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bangmh99@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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