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톡톡] 농식품 중소업계 "식품산업진흥원 신설해달라"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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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가 국내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식품산업진흥원 신설을 요구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농식품 중소기업의 업계 애로 해소와 농식품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식품산업진흥원 신설'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윤여두 중기중앙회 부회장은 "국내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위해서는 정부정책의 효율적·체계적인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식품산업진흥원이 신설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것을 꼭 한곳에 몰아야 할 필요는 없지만 과도기적으로 중복된 부분은 조정하겠다"며 "R&D 지원, 산학연 연계 등으 통해 수요자에 맞춘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외에도 ▲김치류 전통식품 표준 규격 개정 제도화 ▲수출상담회 지원 확대 및 수출용 원료 농·임산물 관리 시설자금 지원 ▲유기질비료 취급수수료 인하 ▲농협의 불공정행위 방지대책과 상생방안 마련 ▲화훼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 및 전시회 지원 등 17건의 정책과제 및 개선사항을 건의했다.
김 장관은 "정부에서는 농산물 구매자금 지원, R&D 지원, 수출지원 대상 확대 등을 추진하고, 대중국 수출 비상점검 TF팀(aT센터) 운영을 통해 관련 사례 모니터링, 정보공유 등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은 "농식품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식품 수출확대, 스파트팜 확산, 6차산업화는 중소기업에게도 커다란 성장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식품 현장에서 발굴한 현안과 규제들을 수시로 정책화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농식품 중소기업 현안해결에서 해외진출까지 농식품부와 중앙회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공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