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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8622억원...저축은행 실적 '휘파람'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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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입니다. 오늘의 숫자는 8622억원입니다.

79곳의 저축은행의 지난해 잠정 당기 순이익인데요.

1999년 회계연도(9250억원) 이후 무려 17년만에 최대칩니다.

경기불황이 계속되면서 급전이 필요한 가계와 기업의 대출 수요가 많았고, 은행이 여신심사를 강화하면서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았던 저축은행으로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대출이 늘어나면서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년 전보다 2580억원 늘었지만, 이자이익도 6321억원 증가하면서 순이익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 덕분에 자기자본과 총자산도 늘어났는데요.

자기자본은 5조8000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8000억원 늘었고, 총자산도 52조4000억원으로 8조5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자산건정성도 좋아졌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여신에 대한 연체율은 6%로 1년 전보다 3.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건설업 등에서 연체가 개선돼 4.7%포인트 떨어진 6.3%를 기록했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주택담보대출과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이 하락하면서 1.1%포인트 떨어진 5.7%를 기록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7.1%로 1년전보다 3.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저축은행들이 과거 저축은행 사태의 아픔을 극복하고 휘파람을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권이 부채 관리를 깐깐히 하면서 풍선효과로 대출자들이 몰린 효과도 있어 금융당국의 감시망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숫자로 보는 세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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