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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OW] 롯데가 오늘 첫 재판, 총수일가 모두 법정에 선다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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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앵커) 경영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롯데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 시작됩니다. 총수 일가가 한 번에 법원에 출석하는 것은 롯데그룹이 처음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죠.
유지승 기자!

기자)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후 2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롯데 총수 일가에 대한 첫 정식 재판을 엽니다.

지난해 10월 검찰이 총수 일가를 재판에 넘긴 지 다섯 달 만에 열리는 공판입니다.

오늘 법정에는 롯데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과 두 아들인 신동빈 회장, 신동주 전 부회장을 비롯해 롯데가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씨 등 5명이 출석해야 합니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 계열사에 총수 일가의 이름만 등기이사로 올려놓고 500억원대 급여를 챙겨주고, 롯데시네마 운영과 관련해 일감을 몰아주는 등의 방식으로 회사에 700여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2006년 주식을 차명으로 넘긴 것과 관련해 850여억 원의 조세포탈 혐의를, 신동주 전 부회장은 391억원의 공짜 급여를 받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298억 원의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서미경씨는 그동안 일본에 체류하며 수차례 검찰 조사에 불응했지만, 이번에 임시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 입국해 법원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동빈 회장을 포함해 롯데 비리로 기소된 피고인들은 현재까지 혐의를 모두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해 왔습니다.

롯데 비리와 관련해 총수 일가 외에도 전현직 경영진인 채정병 전 롯데카드 대표,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대표, 황각규 그룹 경영혁신실장, 소진세 사회공헌위원장 등도 법정에 섭니다.

재판부는 이번 첫 공판을 시작으로 다음달부터 총수 일가의 횡령·배임 혐의 재판을 매주 2차례, 조세포탈 혐의 재판을 매주 1차례씩 열어 집중 심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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