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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OW]11년째 못넘은 소득 3만달러 '벽'…GDP도 2.8% 저성장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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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우리나라 1인당 소득이 11년째 3만 달러 벽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국민총소득을 비롯해 우리 경제의 지표가 되는 주요 통계들을 발표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정현 기자!

앵커1> 1인당 국민총소득 GNI, 국가의 소득을 인구로 나눈 수치일 텐데요, 여전히 2만 7천 달러선이군요?

앵커2> 국가 전체가 번 것으로 따져 본 게 방금 내용인데, 최근 먹고 살기 어렵다는 말은 일반 국민, 즉 가계가 많이 하지 않습니까? 가계의 살림살이 수준은 어떻게 나왔나요?

앵커3> 일단 저성장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경제성장률도 비슷한 추이로 나타날텐데, GDP도 역시 2%대 저성장으로 나왔죠?

[기사내용]
앵커1> 1인당 국민총소득 GNI, 국가의 소득을 인구로 나눈 수치일 텐데요, 여전히 2만 7천 달러선이군요?

기자> 1인당 GNI가 국민, 그러니까 가계와 기업, 정부의 국내외 소득을 인구수로 나눈 지표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2만 7,561달러로 집계돼서 전년보다 1.4%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1인당 GNI가 2만 달러 시대에 접어든 게 지난 2006년인데요,

11년째 2만 달러 대에 갇혀 있습니다.

다만 원화 기준으로는 GNI가 3,198만 4천원으로 집계돼서 4% 증가했습니다.

환율이 떨어지면서 달러 기준 GNI 성장에 영향을 준 것인데요,

실제로 우리가 사용하는 원화 기준으로는 소득 성장세가 그나마 더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2> 국가 전체가 번 것으로 따져 본 게 방금 내용인데, 최근 먹고 살기 어렵다는 말은 일반 국민, 즉 가계가 많이 하지 않습니까? 가계의 살림살이 수준은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가계총처분 가능소득, PGDI라는 지표가 있습니다.

Personal Gross Disposable Income을 줄여 쓴 건데요,

가계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1인당 PGDI가 만 5,632달러로 집계돼서 0.9% 저성장에 그쳤습니다.

역시 환율 효과를 배제한 원화 기준으로는 성장률이 좀더 높습니다.

1,814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3.5% 늘었습니다.

정리하면 우리돈 기준으로 실제 국민의 총소득과 가계의 처분 가능소득은 3~4% 선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국제적으로 우리 경제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달러 기준으로는 0~1% 선의 저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앵커3> 일단 저성장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경제성장률도 비슷한 추이로 나타날텐데, GDP도 역시 2%대 저성장으로 나왔죠?

그렇습니다.

오늘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GDP 성장률 2.8%는 올 1월에 발표한 속보치 이후의 잠정치입니다.

큰 수치 차이는 없었고 1월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됐습니다.

지난 2011년에 GDP 성장률이 2% 대로 떨어졌다가 2014년에 3.3%로 올라섰는데 다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2%대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민간과 정부 소비의 증가율이 높아지고 건설투자 증가폭이 확대됐지만 설비투자가 감소로 돌아서면서 발목을 잡았습니다.


클로징> 이런 거시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국민들이 한해 살림살이를 계획할 텐데, 저성장 시대의 살림살이, 어떻게 굴러갈 지 우려의 목소리도 클 것 같습니다. 조정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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