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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잘 나가던 반도체·車 17.6% 하락…경제 버팀목 제조업 '흔들'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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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입니다. 오늘의 숫자는 17.6%입니다.

17.6%는 최근 국내 산업 중 가장 생산량이 많은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의 감소분입니다.

최근 국내 산업 중 가장 호조를 보이고 있는 산업은 바로 반도체입니다.

그런데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국내 전산업생산'에 따르면 2월달 반도체 생산량은 한달전보다 11.5%나 줄었습니다.

자동차 산업 역시 생산량이 같은 기간 6.1% 줄었습니다.

잘나가던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의 생산량 감소의 여파는 제조업 생산의 전반적인 위축으로 이어졌습니다.

2월 한달 동안 제조업이 포함된 광공업생산은 1월보다 3.4%나 줄었습니다.

이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2월 이후 8년 2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였습니다.

제조업 부진은 국내 전체산업의 하락세로 이어졌습니다.

2월 전산업생산량은 한 달 전보다 0.4%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계속해서 증가하던 산업생산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된 겁니다.

생산이 줄다보니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설비투자 부분도 크게 줄었습니다.

기계설비 부분은 지난 2월 한달동안 8.5%, 운송을 위한 투자는 9.9%나 줄면서 전체 투자는 8.9%나 감소했습니다.

4개월만에 '플러스'로 바뀐 소비 지표 역시 중국 보따리상들의 사재기 효과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소비 부분의 상황도 낙관하기는 힘듭니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사드 갈등 등 불안한 대외 상황과 실업률과 산업 구조조정 등 녹록치 않은 국내 여건으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제조업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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