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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Q&A] 국내 최초 '인터넷은행' 첫 선...폭발력은 얼마나?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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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국내 최초의 인터넷전문은행인 K뱅크가 오늘 영업에 들어가면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인터넷은행이 기존 은행시장의 판도를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을 지 관심이 큽니다. 흥행 성공을 위한 K뱅크의 구체적인 상품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경제금융부 김이슬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앵커>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가 출범했습니다. 달라지는 서비스부터 간략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오늘 첫선을 보인 국내 최초 인터넷은행 K뱅크는 기존에 고객이 점포를 찾아가던 방식을 완전히 뒤엎었습니다.

점포가 없는 대신 계좌 개설과 송금, 대출 등 모든 업무를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 건데요.

영업 시간은 24시간, 365일입니다.

일단 초기 반응은 좋습니다. 자정 이후 새벽까지 가입자가 1천명을 넘어섰고, 오늘안에 가입자 1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데요. 절차가 굉장히 간소합니다.

신분증만 있으면 계좌개설 등 금융상담을 받을 수 있고요. 6자리 비밀번호로 로그인과 계좌 이체가 가능할 정도로 간편해졌습니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싱크] 심성훈 / 케이뱅크 은행장
"24시간 365일 차별화된 고객 혜택으로 본격적으로 금융과 정보통신 융합을 촉진시킬 것입니다."

앵커> 시중은행들을 긴장케 하는 차별 포인트가 눈에 띕니다. 특히 신용등급이 낮아 시중은행거래가 어려운 대상자들을 중심으로 중금리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죠?

기자> 맞습니다. k뱅크는 시중은행 거래가 사실상 어려운 4∼7등급의 고객에게 한 자릿수 금리의 중금리 신용대출을 제공하겠다고 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대출액의 30% 정도는 중금리 대출로 가져간다는 계획인데요.

kt 가입자 통신 정보등을 분석해 신용평가 모델을 세분화하고, 대출자들 옥석을 가리기로 했습니다.

또 하나 강점은 바로 '예금금리는 높게, 대출금리는 낮게' 적용한다는 점입니다.

대표 상품들을 보면 예금금리는 시중은행보다 0.5% 포인트 가량 높게, 신용대출 금리는 최저 연 2.73%로 은행권 평균(연 4.46%)보다 크게 낮습니다.

또 스마트폰 강점을 살려 지문 인증만으로 최대 300만원까지 대출할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핀테크로 무장한 인터넷은행이 금융시장의 판을 흔들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말 들어보겠습니다.

[싱크] 임종룡 / 금융위원장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한다는 사실만으로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모바일 플랫폼을 내놓고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금융시장에 새로운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경쟁과 혁신의 혜택은 온전히 국민이 누릴 것입니다"

앵커> 1년 반의 산고 끝에 결국 인터넷은행이 출범은 했지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인터넷은행이 조기 안착하기 위해선 대규모 자본 확충이 필수적일텐데요.

이와 관련해 앞으로 은산분리 규제 완화 여부가 관건입니다.

현행 은행법에서는 산업자본이 은행의 의결권 있는 지분을 4% 이상 가질 수 없고 최대 보유지분도 10%로 제한됩니다.

이런 규제 때문에 증자가 어렵고, 투자도 제한적인 실정인데요.

K뱅크는 올해 여신액 4천억원, 수신액 5천억원으로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 말 들어보겠습니다.

[싱크] 심성훈 / 케이뱅크 은행장
""현재로선 증자가 어려워 국제결제은행(BIS) 자본금 비율을 맞추기 어렵다면서, 올해 말이나 내년초 증자에 들어갈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치권에서도 인터넷은행 성장을 위한 은산분리 완화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만큼, 업계에서도 규제 완화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김 기자, 오늘 말씀 잘들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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