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이슈NOW] 중국 사드보복 제조업까지…해법은 '미-중 정상회담'

권순우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유통, 관광업을 대상으로 이뤄지던 중국의 사드 보복이 제조업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대, 기아차의 3월 중국 판매는 반토막이 났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사드 관련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권순우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1) 권 기자. 현대, 기아차의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얼마나 줄었습니까?

앵커2) 제조업까지 사드 보복이 번지고 있다니 걱정이 되네요. 당장 중국인 자체가 한국에 안온다면서요?

앵커3) 경제적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 정부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기사내용]
앵커1) 권 기자. 현대, 기아차의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얼마나 줄었습니까?

기자)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내 반한 감정이 고조되면서 현대, 가이차의 중국 월간 판매량이 반토막이 났습니다.

지난달 현대, 기아차는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총 7만 2032대를 판매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2% 급감한 수준입니다.

현대차는 44%가 줄었고 기아차는 무려 68%가 줄었습니다.

중국 시장 판매량이 많지 않았던 2010년 7월 이후 8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현대차는 올해 중국에 다섯 번째 공장인 충칭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는데, 공정을 연기하거나 다른 공장의 생산량을 줄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현대차 베이징 공장은 지난달 말부터 야간 작업을 중단했고 기아차 역시 작업장별로 일주일씩 가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앵커2) 제조업까지 사드 보복이 번지고 있다니 걱정이 되네요. 당장 중국인 자체가 한국에 안온다면서요?

기자) 중국인 관광객이 줄다보니 타격을 입은 곳은 항공입니다.

국토교통부 집계 내용을 보면 40여곳의 중국 공항을 출발해서 인천공항에 도착한 사람은 지난달 17만 7천여명으로 전년에 비해 17% 감소했습니다.

가장 많이 줄어든 푸동 공항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은 6800여명, 대한항공은 3400여명이 줄었습니다.

중국 여행객 감소는 여행 성수기로 접어든 이달부터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말까지로 정됐던 중국발 한국행 노선 감편 조치를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앵커3) 경제적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 정부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일(6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여기서 한국에 대한 중국의 사드 보복 중단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부인하고 중국에 대한 보복성 관세, 환율조작국 지정 등을 예고해 중국내 반미 감정을 키웠습니다.

미-중 간 갈등의 요인중에 하나가 한국의 사드 배치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성장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상원의원 26명이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한국 보복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서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한국에 대한 부당한 경제적 보복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미 상원은 “중국이 사드 부지 교환 이후 최소 55개의 중국내 롯데 슈퍼마켓을 폐쇄했고 한국 기업을 겨냥한 다양한 조사를 했으며 한국발 전세기 운항을 차단하고 중국 여행사의 한국 여행상품 판매을 일시적으로 금지토록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