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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OW]가계 소득 대비 부채 비율, 5년간 21%P 급등…OECD 최고수준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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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1,34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 문제가 OECD 가입 국가 중에서도 무척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ECD국가들의 평균 소득 대비 부채비율은 하락했는데 우리나라는 20% 포인트 넘게 올랐습니다.
부채 부담으로 가처분소득이 줄어들면서 경제활력도 갉아먹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조정현 기자 연결합니다. 조기자!

앵커> 먼저 전반적인 가계부채 상황 알려주시죠? 1,340조원을 넘어서서 사상 최고 수준이죠?

앵커> OECD 국가들과 비교해 봐도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죠? 상황이 어떤지 비교해 주시죠?



[기사내용]
앵커> 먼저 전반적인 가계부채 상황 알려주시죠? 1,340조원을 넘어서서 사상 최고 수준이죠?

기자>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가계부채는 1,344조원에 달했습니다.

2015년보다 11.7%나 증가해서, 증가폭이 예년 평균은 물론이고 급증세를 보였던 2015년 증가율 수준을 뛰어 넘었습니다.

소득이 적은 취약계층의 대출 규모가 늘고 있는데요,

신용등급 7~10등급의 저신용자와 하위 30% 저소득자의 대출 규모가 2015년 73조 5,000억원에서 지난해 78조 6,00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전체 가계부채 중 1~3등급의 고신용 차주의 부채 점유비중이 66%에 달해서 전반적으로는 가계부채가 상환능력이 양호한 계층에 집중돼 있다고 한국은행은 밝혔습니다.


앵커> OECD 국가들과 비교해 봐도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죠? 상황이 어떤지 비교해 주시죠?

기자>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수준과 증가 속도는 OECD 회원국 평균을 웃돕니다.

처분 가능한 소득과 가계부채를 비교해 보면 가계의 소비와 성장이 얼마나 제약을 받는 지 알수 있는데요,

한국의 처분 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의 비율은 169%입니다.

반면 OECD 평균은 129%에 불과해서 무려 40% 포인트 차이가 났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5년 간의 소득 대비 부채 비율 상승폭을 비교해 보니, OECD의 경우 이 비율이 0.5%포인트 오히려 하락했는데, 한국은 21.4%포인트나 상승했습니다.

원리금상환에 부담을 느끼는 가구가 전체 가구의 70%에 달하고, 이중 75%는 실제로 소비지출과 저축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가계부채 증가가 경제 성장에 큰 제약 요인으로 꼽히는 만큼 당국의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합니다.

다만 한국은행은 정부가 비은행 가계대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했고 대출금리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올해 가계부채는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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