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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Q&A] 엔씨소프트-넷마블, 올 상반기 '리니지IP'로 맞붙는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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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앵커멘트]
스마트폰 뿐 아니라 게임도 사전예약을 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엔씨소프트의 상반기 기대작인 '리니지M'이 예약자 200만명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과의 결전도 예상되는데요. 올해 상반기 게임업계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정보과학부 박소영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앵커> 리니지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 게임이 연일 화젭니다. 게임업계에서 의미있는 기록도 많이 만들어냈다고 하는데 한 번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엔씨소프트의 상반기 기대작 '리니지M'는 사전예약 3일만에 200만명을 모집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는 한국 게임 역사상 최단 기록인데요.

앞서 '리니지2 레볼루션'이 사전예약 4개월 동안 약 340만명을 모집한 것과 비교하면 놀랄만한 성적입니다. 사전예약은 곧 게임의 초기 흥행으로 이어지는데요, 따라서 리니지M의 성공 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넷마블의 레볼루션은 출시 이후 매출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영향력을 떨치고 있습니다.

출시 한 달 만에 매출 2,000억원을 찍고 3개월만에 누적 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는데요. 지난해 넷마블의 전체 매출이 1조 5,00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그 성공이 짐작가실 겁니다.

앵커> 같은 리니지 IP를 이용하긴 했지만 리니지M의 경우 출시 전이라 그 내용이 베일에 쌓여있는데요. 리니지M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기자> 리니지M은 원작의 리니지를 그대로 모바일로 옮겨온 것이 특징입니다.

리니지의 캐릭터 조작 방법과 혈맹, 대규모 사냥, 공성전 등 핵심 요소를 그대로 구현해 기존 리니지 유저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또 PC게임과 달리 키보드와 마우스를 쓸 수 없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아크셀렉터' 등 새로운 조작법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앵커> 리니지M이 강력한 레볼루션의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넷마블의 대응전략에 대해서 짚어주시죠.

기자> 넷마블은 레볼루션이 국내서 이미 선두 자리에 오른 만큼 하반기 일본과 중국을 교두보로 글로벌화를 꾀할 계획입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사드 배치 여파로 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하반기에는 분위기가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보고, 현지 사정을 충분히 반영한 게임성으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입니다.

[싱크] 권영식 / 넷마블게임즈 대표
"고퀄리티 한국 게임에 대한 자존심이 아니겠냐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중국형으로 제대로 개발해서 중국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겠습니다."

앵커> 리니지 게임의 라이벌인 넷마블이 마침 상장을 앞두고 있어서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두 회사의 주가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현재 엔씨소프트가 게임주 시가총액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곧 넷마블에 선두를 내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 12일 상장 예정인 넷마블의 첫 거래일 시가총액이 13조원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이는 현재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7조 8,000억원)보다 약 두 배 많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리니지M의 선전으로 시가총액 차이가 좁혀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 리니지M의 사전예약 실적이 엔씨소프트의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인데요.

여기에 레볼루션의 선전으로 인한 IP 로열티까지 더해져 올해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벌써 44%나 올랐습니다.

당분간 리니지 IP 활용 게임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흐름을 주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박 기자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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