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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열전]삼성전기ㆍLG이노텍…"전세 역전 아직은"

김주영 기자2017/04/21 07:00





전자부품 맞수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오는 26일 나란히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로 두 회사의 희비가 갈린 가운데 올해 첫 실적에서 반전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이 빛을 본지 53일만에 단종하면서 그야말로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465억원을 기록하며 1년 전 대비 적자전환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244억 원으로 1년 전 대비 92% 감소했다.


반면 LG이노텍은 G5의 부진으로 시련을 겪었지만 하반기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카메라 모듈 ㆍ차량 부품 사업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4분기에 급속도로 치고 올라왔다. 4분기 영업이익은 1,178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연간 영업이익은 1,048억 원으로 53% 감소했다.


◆삼성전기 1분기 영업이익 300억 원 수준 전망…기판 사업 손실 여전


21일 부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뒤바뀐 전세는 단숨에 역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실적은 4분기의 극단적 상황에서 벗어난 정도가 될 것이며 격차가 줄어들었다는데 의미를 둬야 한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가 내다본 삼성전기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80억 원~320억 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지난해 4분기 워낙 부진했던 탓에 '분기 흑자전환'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수치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는 아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가까이 떨어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의 사업은 크게 칩(LCR), 카메라 통신 모듈(DM), 기판(ACI) 부문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LCR과 DM은 점차 개선되는 분위기지만 기판이 1분기에도 복병으로 남아 있다.


IBK투자증권은 1분기 LCR과 DM에서 각각 522억 원, 272억 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지만 ACI에서 464억원의 영업손실이 생길 것으로 예측했다.


키움증권은 LCR과 DM에서 각각 440억 원, 26억 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지만 ACI에서 399억 원 영업손실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지난해에도 ACI에서 연간 1,5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고, 이를 축소하기 위해 구조조정과 해외공장 이전을 추진했다. 하지만 그 효과가 아직은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베트남 생산 라인을 통해 기판 부진에 대응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수익성이나 가동률에서 큰 개선 조짐을 안보이고 있다"며 "장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스마트폰 주기판(HDI) 사업을 효율화하기 위한 명확한 사업적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도 내부적으로 HDI 위기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경영진이 직접 HDI 수익성 개선방안을 발표했지만 스마트폰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HDI를 포함한 ACI 부문 손실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삼성전기 ACI 사업의 큰 축은 HDI와 함께 '반도체 패키지 기판 사업(PLP)'를 꼽을 수 있다. PLP는 인쇄회로 기판없이 웨이퍼 단계에서 직접 반도체를 패키징하는 기술을 뜻한다.


부품업계는 2분기 본격 양산되는 PLP를 기점으로 ACI 부문의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기의 실적 개선세가 2분기 이후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효과, 중국 스마트폰 업체로의 '듀얼카메라 모듈' 출하 증가 등이 2분기 실적에 어떻게 반영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 … LG이노텍 영업이익 800억 원 수준 전망


LG이노텍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60억 원~800억 원 수준으로 형성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766억 원, 한국투자증권은 78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4분기 대비 30% 이상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 3억 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40배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LG이노텍의 사업은 크게 카메라 모듈 등을 제조하는 광학 솔루션, 기판 , LED, 전장부품 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1분기에 주력 사업인 광학솔루션을 제외한 전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광학 솔루션 705억 원, 기판 95억 원, 전장부품 에서 97억 원의 영업이익을, LED는 13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광학 솔루션의 경우 지난해 4분기 1,492억 원에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매출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애플이 하반기에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만큼 계절적으로 1분기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듀얼 카메라 모듈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애플이 아이폰7플러스 기종에 LG이노텍 듀얼카메라를 채택하면서 광학 솔루션이 실적을 이끌었다.


부품업계 관계자는"올해에는 광학솔루션 실적이 2분기 저점을 찍고 3분기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폰 10주년 모델(아이폰8)이 출시되는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해 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듀얼 카메라 모듈은 일반 카메라 모듈보다 판매단가가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스마트폰 부품업계의 새 먹을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기의 경우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에서 아직까지 듀얼카메라를 채택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중국 등으로 고객사를 넓히고 있는데, 하반기 나오는 갤럭시노트8에 듀얼카메라가 채택될지 여부가 관건이다.


한편 LG이노텍의 1분기 LEDㆍ기판ㆍ전장부품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BK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LED는 감가비 축소에 따른 영향으로, 기판은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개선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본다"며 "전장부품 역시 일반 부품의 수익성 악화가 1분기부터 정상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mayb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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