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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OW]금호타이어 매각절차 재개…'금호' 브랜드 어디로?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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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금호타이어 매각을 추진하는 산업은행이 중국 더블스타와 매각 협상을 시작합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우선매수권을 포기하면서 더블스타로 공이 넘어간 분위기인데요, 박삼구 회장 측이 갖고 있는 금호 브랜드 허용 여부가 관건입니다. 브랜드를 못 쓰게 되면 더블스타 입장에선 천문학적 돈을 들여 인수할 이유가 없어지겠죠.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앵커1> 산업은행과 더블스타의 매각 절차가 재개되죠? 양측 협상이 오늘 시작된다고요?

앵커> 특히 상표권 허용이 관건이죠? 금호 상표권을 박삼구 회장이 갖고 있는데, 이걸 허용하지 않으면 더블스타 입장에선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이유가 상당 부분 사라지는 거잖아요?

클로징> 오늘 시작되는 매각 협상과 관련한 소식들이 계속 나오겠군요. 계속 전해주시죠


[기사내용]
앵커1> 산업은행과 더블스타의 매각 절차가 재개되죠? 양측 협상이 오늘 시작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매각하려는 금호타이어 주식은 지분율 42% 규모입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었는데요,

박삼구 회장이 지난 19일이 기한이었던 인수 컨소시엄 구성안을 채권단에 내지 않고 우선매수권을 포기하면서 산업은행과 더블스타의 매각 협상이 다시 시작됩니다.

박 회장이 일단 인수를 포기하면서 더블스타가 주도권을 갖게 된 형국으로 보이는데요,

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

앞으로 5개월 안에 산업은행과 더블스타는 금호 상표권 사용과 방산과 관련한 정부의 인허가 등을 모두 마무리 지어야 합니다.


앵커> 특히 상표권 허용이 관건이죠? 금호 상표권을 박삼구 회장이 갖고 있는데, 이걸 허용하지 않으면 더블스타 입장에선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이유가 상당 부분 사라지는 거잖아요?

기자> 금호타이어 상표권은 금호산업이 갖고 있는데, 금호산업의 주인인 금호홀딩스의 최대주주가 박삼구 회장입니다.

박회장이 허용하지 않으면 더블스타가 인수하더라도 금호타이어라는 이름을 쓸 수 없습니다.

산업은행이 매각하는 주식 규모가 5,700억원, 더블스타가 써낸 인수가액이 9,550억원인데요,

이 둘의 차액인 3,800억원 중에서 절반 이상은 브랜드 가치인 것으로 추산됩니다.

글로벌 타이어 업계 순위 30위권 밖의 더블스타가 거액을 써낸 것도 기술력, 생산력 뿐 아니라 브랜드를 얻고자 하는 부분이 큰데요,

업계에서는 박삼구 회장 측이 이 상표권 문제를 앞세워서 매각을 지연시키고 후일을 도모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채권단과 더블스타가 5개월 안에 매각을 완료하지 못하면 매각은 중단되고 다시 박삼구 회장에게 우선매수권이 돌아갑니다.


클로징> 오늘 시작되는 매각 협상과 관련한 소식들이 계속 나오겠군요. 계속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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