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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중동·아세안으로…'포스트차이나'로 움직이는 수출中企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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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앵커멘트]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 보복이 지속되면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시장 다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인도, 중동, 동남아 등이 중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신시장을 개척하는 수출기업의 노력을 뒷받침해주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박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화려한 영상이 건물 외벽을 통해 흘러나옵니다.

투명한 유리에 LED를 촘촘하게 배열해 스크린 효과를 낸 '미디어 파사드'입니다.

이 곳에 쓰이는 '스마트글라스'를 개발한 회사는 최근 국내 대기업과 손잡고 중동과 인도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이기성 / 지스마트글로벌 대표
"(인도와 중동의 시장크기가) 저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5배에서 10배는 크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최근 코오롱글로벌과 손잡고 저희 제품을 소개하면서 현지에 검증된 기업과 JV 설립하는 단계를 밟고 있습니다."

지난해 창립 최대 실적을 달성한 회사는 올해 실적 역시 전년대비 30%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국 사드 보복이 거세지는 가운데서도 신시장을 개척하며 불황 타개에 힘쓰는 수출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13억 인구를 보유한 인도를 비롯해 성장세가 가파른 아세안, 중동 등은 매력적인 신흥시장으로 꼽힙니다.

정부도 올해 마케팅 예산을 늘리고 수출상담회, 해외전시회 등을 통해 기업들의 수출 다변화를 돕겠다고 나섰습니다.

전문가들은 홍보 뿐 아니라 미개척된 시장에 대한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조언합니다.

[전화 인터뷰] 이정희 / 한국중소기업학회장
"예를 들어 인도 같은 경우 현대차나 대기업은 이미 진출해 있지만 대부분은 시장 정보가 어둡거든요. 진출에 필요한 정보나 어떤 걸림돌이 있는건지 기업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잘 파악하고 전달할 수 있어야 된다고 보고요."

기술력으로 무장해 차이나리스크를 극복하고 '포스트차이나' 시장을 뚫는 수출기업들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tout@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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