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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OW]경상수지, 수입↑·中 리스크에 흑자 축소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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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상품과 서비스 등의 수출, 수입을 계산해서 흑자와 적자를 나타내는 걸 경상수지라고 하는데요. 초호황기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경상수지가 61개월째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흑자 규모는 상당히 축소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정현 기자!

앵커1> 61개월 연속 흑자 기록, 역시 수출의 힘이죠?

앵커2>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상수지 흑자는 축소됐죠?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으로 늘었다는 얘긴데, 어떤 상황인가요?

앵커3> 여행과 운송의 적자, 결국 중국의 경제보복과 해운 침체, 이런 부분들이 큰 영향을 미쳤겠군요?


[기사내용]
앵커> 61개월 연속 흑자 기록, 역시 수출의 힘이죠?

기자> 경상수지는 생산한 물건을 수출하고 수입하는 상품수지, 또 여행이나 운송 같은 서비스 거래를 집계하는 서비스수지로 주로 구성이 되는데요, 한국은행이 집계합니다.

지난달 경상수지가 59억 3,000만달러 흑자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2년 이후 최장 흑자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상품수지에서 수출이 503억 8,000만달러를 기록해서 지난해 3월보다 12.8% 늘었습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1분기보다 18%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설명입니다.

[녹취]정규일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수출은) 금년 1분기에도 17.6% 늘어나 증가세가 확대됐습니다. 이는 석유관련 제품 및 철강제품의 단가 상승과 반도체 시장의 호조 등에 주로 기인합니다.


앵커>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상수지 흑자는 축소됐죠?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으로 늘었다는 얘긴데,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최장기간 흑자 기록은 이어갔지만 3월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 2012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입니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해도 43.8%나 급감했습니다.

먼저 상품수지에서 유가 상승으로 원유 수입금액이 크게 늘면서 3월 원자재 수입이 40% 급증했습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이 활기를 띄면서 관련 제조용 장비 수입도 증가했고요.

결국 3월 수입은 27.7% 증가해, 수출 증가율인 12.8%를 훌쩍 웃돌았습니다.

경상수지는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로 주로 구성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서비스수지는 여행과 운송수지 적자로, 적자 규모가 지난해 3월 9억 2,000만달러에서 32억 7,000만달러로 대폭 확대됐습니다.


앵커3> 여행과 운송의 적자, 결국 중국의 경제보복과 해운 침체, 이런 부분들이 큰 영향을 미쳤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는 관광대국이 아닌데다 소득이 늘면서 해외여행을 많이 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서비스수지 적자 국가입니다.

적자가 28개월째 지속되고 있는데요,

지난달엔 적자가 심화된 모습입니다.

중국정부가 3월 15일부터 여행사들의 한국상품 취급을 금지하면서 지난해 3월에 60만명이었던 중국인 관광객이 36만명으로 줄었습니다.

해운 불황으로 운송수지도 적자를 보이고 있고요,

서비스수지 중에 여행수지가 전년대비 13.5%, 운송수지가 6.2% 감소했습니다.

3월에 적자 폭이 확대되면서 올 1분기 서비스수지는 88억 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서비스수지 적자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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