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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 18조…中 역직구도 '사상 최대'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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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입니다. 오늘의 숫자는 18조 1,911억원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인데요.

1년 전보다 19.4%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치를 또 갈아치웠습니다.

품목별로는 매번 상위권을 유지해 왔던 가방(38.5%)과 패션용품(37.8%), 화장품(36%)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는데요.

특히 식품, 취미생활과 관련된 품목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됩니다.

음·식료품의 올해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6% 늘었고, 애완용품은 35.5%, 음반·비디오·악기 품목은 24.1%로 두 자릿수 성장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유아용품과 소프트웨어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각각 0.7%, 7.0% 감소하며, 전 품목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해외에서도 역직구를 통해 한국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올해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 즉 역직구액은 7,7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9%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판매액이 6,218억원으로 전체의 80.6%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요. 이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59.2%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다만, 당장 다음 분기부터 이 수치가 꺾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올해 2월부터 본격화된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가 온라인 쇼핑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 때문인데요.

통계청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한류금지령 등의 영향으로 3월 중순부터 중국의 온라인 쇼핑 판매액 감소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도 큰 손으로 통하는 중국 소비자들. 업계에서는 중국의 사드 보복 타격이 온라인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칠까 숨죽이고 있습니다.

숫자로 보는 세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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