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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뉴스] 4월 청년실업률 11.2%…새 정부선 나아질까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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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뉴스입니다.

오늘의 숫자는 11.2%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청년실업률인데요, 통계를 시작한 1999년 이후 역대 4월 중 최고치입니다.

올해만 보더라도 청년실업률은 고공행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월 12.3%, 3월 11.3%, 4월 11.2%로 계속 10%를 웃돌고 있습니다.

정부는 구직활동이 크게 늘어난 점과 20대 인구가 3만 명이 증가한 점을 실업률 상승의 이유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만 보기엔 석연치 않은 점도 있습니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아 '쉬었음' 인구로 분류된 20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1%나 늘었고 구직단념자도 5천 명이 증가했습니다.

이 숫자는 실업률 집계에서 제외되는데요, 그만큼 취업에서 좌절한 청년층도 함께 늘고 있다는 얘깁니다.

고용률에서도 청년층의 비애가 나타나는데요, 고용률은 전 연령층에서 증가했지만 20대에서만 0.2%포인트가 떨어졌습니다.

청년실업률만 높은 것이 아닙니다.

4월의 전체 실업률은 4.2%였습니다.

이 또한 2000년 4월의 4.5% 이후 역대 4월 중 17년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이렇다보니 자영업으로 눈길을 돌리는 사람들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자영업자가 10만5천 명이 더 늘어났는데, 증가세는 완화하고 있지만 피고용자가 없는 1인 자영업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이 점점더 영세해져가고 있다는 얘깁니다.

아직도 살을 에는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고용시장.

일자리 대통령을 자임한 문재인 정부에선 일자리 사정이 나아지길 기대해봅니다.

숫자로 보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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