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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빚 많아 관리대상된 36개 대기업…성우하이텍 추가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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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입니다. 오늘의 숫자는 '36'입니다.

금융감독원은 매년 빚이 많은 그룹사를 선정하고 있는데요

은행 빚이 많은 기업 그룹의 재무 상태를 미리 점검하기 위해서입니다.

올해는 36개 대기업이 '주채무계열’로 선정됐습니다.

신입생은 현대와 기아자동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성우하이텍 계열이 됐습니다.

졸업생도 있습니다.

STX조선해양, 현대그룹, 한솔그룹, 태영그룹 4곳이 벗어났습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법정관리를 했고 현대는 현대상선과의 분리를 마무리했습니다.

졸업생과 신입생을 가른 기준은 지난해 말 금융기관 신용공여액이 전년 전체 신용공여액의 0.075% 이상인지 인데요.

올해는 대출 기준액은 1조 4,514억 원입니다.

주채무계열을 순서대로 보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기업들이 먼저 보입니다.

5위까지는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현대중공업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신용공여액은 117조6천억 원입니다.

주채무계열 전체 신용공여액 중 43%, 거의 절반입니다.

가파르게 순위가 상승한 기업에는 신세계(25위->20위), 하림(32위->28위), 금호석유화학(33위->29위)가 눈에 띕니다.

우리은행, 산업은행 등 주채권은행들은 이달 말까지 해당 그룹에 대해 재무구조 평가를 할 예정인데요.

미흡한 모습을 보인다면 약정(MOU)를 맺음과 동시에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내놓아야 합니다.

금감원은 소속 계열사도 눈여겨볼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신용공여액 500억 원 이상, 부채비율 100% 이상인 계열사 중에 영업실적이 좋지 않는 곳을 찾아 다음 달까지 평가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는 대기업 그룹.

부실한 재무구조로 경제 전반이 휘청이는 일이 없도록 꼼꼼한 점검이 필요해보입니다.

숫자로 보는 세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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