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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OW] 현대차 이어 기아차 노조도 파업 결의...판매 급감속 파업강행 우려 커져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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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기아차 노조가 어제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한국GM, 현대차에 이어 세번째 파업 결의입니다. 국내 자동차 판매 실적이 매우 저조한 가운데 노조의 파업까지 이어질 경우 실적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 노조도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기아차 노조는 17일과 18일 전체 조합원 2만 8240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72.1%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아자동차 노사는 지난 5월부터 총 11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기본급 15만 4800원과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파업을 하면 6년 연속 파업이고, 2000년 이후 15번째 파업입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파업 기간이 23일로 매우 길었고 11만 3천대, 약 2조 2천억원 규모의 생산 차질을 빚었습니다.

기아차의 올해 판매 실적은 매우 부진해 파업으로 인한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아차의 판매 실적은 145만 76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9.4% 줄었습니다. 특히 주요 시장인 미국과 중국 시장의 판매는 거진 반토막이 난 상황입니다.

이에 앞서 현대차 노조는 지난 14일 조합원 65.9%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고 한국GM 노조도 파업 결의 후 사측과 임금 교섭 합의안 도출을 위한 집중 교섭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르노삼성 역시 지난 5월부터 10여차례의 노사간 교섭을 진행했지 합의에 진전은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판매부진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노사 갈등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의 전망은 어둡기만 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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