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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현장+]입소문으로 100만 모은 '소녀전선'…비결은?

박소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최근 게임업계에서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게임이 있다.

중국 미카팀이 개발한 모바일 미소녀게임 '소녀전선'이 그 주인공이다. 스타마케팅 일색인 국내 게임 시장에서 입소문만으로도 100만명을 돌파해 그 비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소녀전선'은 게임 내 이벤트를 통해 100만 이용자 돌파를 알렸다. 지난 6월 30일 출시된 이 게임은 미소녀로 표현된 총기를 수집·육성하는 게임이다.

소녀전선은 구글 게임 매출 최고 3위, 현재 5위에 머무르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 다크어벤저3, 음양사 등 대작들이 1위부터 4위까지 포진해있는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국내 퍼블리셔를 통하지 않고 매출 상위권에 오른 외산 게임이기 때문. 현재 소녀전선은 대만 퍼블리셔인 '롱청'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소녀전선의 흥행요인으로는 여러가지가 꼽힌다. 우선 캐릭터 일러스트가 우수하고 인기 성우들을 섭외해 몰입도를 높였다는 게 주 배경이다.

최근 MMORPG 위주의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신선함을 표방한 점도 인기로 작용했을 거라는 분석도 있다. 고퀄리티 미소녀 일러스트와 턴제 수집형 게임 장르의 만남이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것.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용자간 경쟁을 배제하고 오롯히 혼자서 게임에 몰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과금유도도 심하지 않기 때문에 조급함 없이 게임을 즐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이용자층을 겨냥한 업데이트도 준비 중이다. 신규 캐릭터로 한국산 총기 'K-5'를 추가할 예정인데, 곧 K-2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애니메이션 제작 등 지적재산권(IP) 사업까지 고려하고 있다.

한 대형 퍼블리셔 관계자는 "게임의 완성도만으로도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만하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가 아닌가 싶다"며 "중국산 게임의 퀄리티가 높아졌고 한국 시장에도 진출하는 만큼 국내 게임사들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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