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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리포트] '1포인트=1원이 아니라고?'…제각각 '카드사 포인트제도'에 고객 혼란 ①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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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카드사들은 고객들의 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일정비율의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규 고객을 유입하고 기존 고객을 장기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선데요. 최근에는 현금이나 상품권 교환도 활발합니다. 그런데 포인트 교환 비율이 카드사별로 제각각이어서 그에 따른 불만과 혼선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현대카드사의 'M3'카드를 사용하는 자영업자 안규환씨(가명).

높은 적립율에 매력을 느껴 이 카드를 선택했고, 1년 넘게 꾸준히 사용해왔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안 씨는 야심차게 모아온 15만 포인트를 기프트카드로 교환하려다가 기분이 상했습니다.

15만 포인트에 주어지는 상품권은 10만원 뿐이어서입니다.

[인터뷰] 안규환(가명)/현대카드 사용자
"15만 포인트를 사용하는건데 10만원권으로 준다고 하니까 포인트가 아까운 생각도 들고..."

일부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카드사들은 사용금액의 평균 0.5%~1.5% 가량을 포인트로 적립해줍니다. 이때 보통 1포인트는 1원의 가치를 갖습니다.

현대카드도 일부 제휴처에선 1포인트 당 1원에 상당하는 혜택을 제공하지만, 백화점 상품권이나 기프트 카드 등으로 교환할 땐 적용 비율이 달라집니다.

"현대카드는 현대백화점 상품권 1만5000M포인트, 롯데백화점 상품권 7만5000M포인트 단위부터 교환해주고 있습니다.

이 때 1원은 1.5M포인트. 5만원권을 받으려면 7만5000M포인트가 필요하고, 10만원권을 받으려면 15만M포인트가 필요합니다."

현대카드 측은 "상품권이나 기프트카드 등의 경우에만 제휴처의 요청에 따라 다른 비율이 적용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반면 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해도 1포인트당 1원의 가치를 제공하는 곳도 있습니다.

롯데카드는 자사 계열사인 롯데백화점에 한해 1원에 1포인트로 계산해 상품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포인트 당 1원의 가치를 적용하는 대신 상품권과 기프트카드 교환을 제한하거나 아예 제공하지 않는 카드사도 있습니다.

신한카드는 일부 카드(하이포인트) 사용자에 한해서만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을 해주고 있고,

삼성카드도 기프트카드를 제공하지만 신세계·현대·롯데 등 백화점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조남희/금융소비자원 대표
"카드사들이 포인트와 금액을 동일하게 운영하는 이런 것이 소비자들에게 사용하는데 또 이해하는데 편하다는 점에서 동일하게 통일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금융감독원은 카드업계의 영업 관행 개선을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지만, 포인트 전환비율은 각 사 마케팅 정책이란 입장. 카드 고객들의 불만의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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