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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오 파동 2년여만에 "우려 없음"...식약처 "이엽우피소 혼입, 열수추출물로는 위해성 없어"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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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앵커멘트]
지난 2015년 백수오 제품에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것을 두고 큰 논란이 일었는데요. 식품원료로 등재돼 있지 않은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결국 위해성이 있느냐 없느냐가 핵심이었습니다. 2년 4개월만에 '우려 없음'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안지혜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사내용]
기자) 이엽우피소 독성 실험 결과, 지난 2015년 백수오 제품에 혼입됐던 비율을 적용해도 위해 우려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22일) 이엽우피소와 백수오의 안전성 평가 결과 '열수추출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의 경우 백수오 중 이엽우피소가 미량 혼입되었더라도 위해 우려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2015년 검찰 조사에서 백수오 제품에 실제 혼입된 것으로 드러난 이엽우피소 비율 3%를 적용한 경우에도 위해 우려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수오 역시 열수추출물 형태로 만든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다만 분말형태의 원료 자체에서는 백수오의 경우 체중 감소가, 이엽우피소의 경우 간(수컷)과 부신·난소(암컷) 등에 대한 독성이 발견됐습니다.

따라서 식약처는 "소비자가 직접 백수오를 구입해서 섭취할 때에는 개인별 정확한 섭취량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분말 형태로 직접 섭취하지 말고 열수추출물 형태로 섭취해야 한다"며, "2018년 상반기까지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을 개정해 백수오를 열수추출물로만 식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식약처의 이번 독성실험 결과는 지난 2015년 4월 한국소비자원이 '상당수 백수오 제품에 이엽우피소가 섞여있다'는 문제를 제기한 뒤 2년 4개월만에 나온 것입니다.

당시 소비자원 발표 이후 소비자 불안감이 커지며 연 3,000억원에 달했던 백수오 시장이 완전히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당시 9만원을 넘었던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한달만에 8,000원대로 급전직하 하기도 했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이엽우피소가 식품원료로 등재돼 있지 않다는 것, 그리고 그 위해성이 명확히 밝혀진 바 없다는 것이었는데요.

이번에 식약처 조사 결과 이엽우피소가 미량 혼입돼 있어도 '열수추출물'로 만들어진 건강기능식품이라면 문제될 것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위해성 논란은 매듭 지어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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