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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톡톡] 다리미가 449만원…도대체 어떤 기능이 있길래?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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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상단]

다리미 하나에 449만원

하단]

TV ㆍ냉장고 이어 소형 가전도 초 프리미엄 시대, 449만원짜리 다리미 등장

스위스 '로라스타', 프리미엄 스팀다리미로 한국 진출

세탁소에서처럼 칙칙 분사되는 강력 스팀이 특징

습기 철벽 방어… 집에서도 '드라이클리닝' 효과

15분 후 자동 OFFㆍ다리미판에 바퀴 달아 이동 용이

디자이너가 선호하는 전문가용 다리미…런칭 콜라보 패션쇼

[인터뷰]장 몬니/ 로라스타 최고경영자
"프리미엄 다리미는 의류 본연의 아름다움을 지켜내고 살릴 수 있습니다. 로라스타가 여러분의 고급스러운 라이프 스타일을 리드하겠습니다."

[인터뷰]마이클 몬니/ 로라스타 해외 판매 담당
"전문적인 스팀을 갖춘 전문가용 다리미로 강력한 초미세 스팀 분사로 박테리아가 99% 박멸됩니다. 다리미판(액티브테이블)에도 기술을 적용했는데, 다릴 때 에어쿠션을 만들어서 주름을 잡아줍니다."

TVㆍ냉장고 등 대형가전에 이어 소형 가전에서도 프리미엄 마케팅이 잇따르고 있다.

스위스 가전업체 로라스타는 29일 서울 청담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리미엄 스팀다리미를 통한 한국 진출을 알렸다.

로라스타가 내놓은 프리미엄 스팀다리미의 가격은 449만 원으로 시중 스팀다리미 가격의 약 20배에 이른다.

로라스타 스팀다리미는 기존 스팀다리미 대비 스팀 분사 방식이 다른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직사하는 일반 스팀다리미와 달리 세탁소에서럼 '칙칙' 소리를 내며 스팀이 뚝뚝 끊어지듯 분사된다. 로라스타는 심장 박동처럼 분사된다고 해서 '펄스 스팀 기능'이라고 칭했다.

펄스 스팀 기능은 옷을 다릴 때 습기가 차지 않게 하며,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초미세 스팀 분사로 옷에 붙은 세균을 박멸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리미판에는 '에어 쿠션' 기능을 넣었다. 다리미판에 진공 시스템을 적용해 실크 소재의 옷을 다릴 때 붕 뜨게 만들어줘 주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밖에 로라스타 스팀다리미는 사용하지 않을 경우 15분 후에 자동으로 꺼지는 등 안전성을 살렸고 다리미판에 바퀴를 장착해 이동이 용이하도록 했다.

로라스타는 스위스 현지에서 프리미엄 스팀다리미 보급률 25%를 기록하고 있으며 누적 판매 수가 270만 대에 이른다.

장 몬니 로라스타 최고경영자(CEO)는 "프리미엄 다리미는 의류 본연의 아름다움을 지켜내고 살릴 수 있다"며 "한국 진출을 통해 로라스타가 고급스러운 라이프 스타일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몬니 로라스타 해외 판매 담당은 "초미세 스팀 분사로 스팀의 양은 2배 늘리고, 박테리아를 99% 박멸하는 게 특징"이라며 "전문가 다리미로 사람들의 가정을 더 애정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449만원을 호가하는 다리미가 국내 시장에서 어느정도 자리잡을지 의문의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 프리미엄 가전 비중이 증가하고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TV와 냉장고 등 대형 가전에 국한된다"며 "비주력 가전에서도 고가 전략이 통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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