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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생산량 감축…중국도 부진 지속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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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차 미국 공장이 하루 생산량을 200대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쌓이고 있는 재고 해소와 물류 시스템 변경에 따른 겁니다. 중국 판매량 역시 지난달에도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권순우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우 기자.

[기사내용]
현대자동차 앨라배마공장이 현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이달 들어 하루 생산량을 200대 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법인 로버트 번드 대변인은 "주 5일,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공장의 생산 속도를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운송시스템 변경과 재고 관리를 위해 지난 4일부터 하루 생산량을 200대 줄여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쌓이는데 인력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려면 생산 속도를 떨어뜨릴 수밖에 없습니다.

현대차의 상반기 미국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4% 줄었고 8월에는 24.6% 감소했습니다.

또 앨라배마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의 65%를 운반하는 철도의 운영 스케줄이 바뀐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현대차는 설명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16일 이경수 씨를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로 새로 선임하며 미국 시장 정비에 나섰습니다.

납품 대금 결제 문제로 공장 가동 중단 사태까지 겪었던 중국 시장 판매량도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금결제는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직접적인 원인이 됐던 판매부진은 8월에도 이어졌습니다.

8월 중국 자동차 판매실적은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35.4%, 기아차는 45.4% 감소해 평균 38.8% 줄었습니다.

현대차는 중국법인의 수장을 교체하고 중국 맞춤형 상품 출시를 위해 기획부터 제작, 판매까지 총괄하는 중국제품개발본부를 신설했습니다.

또 SUV ix35와 위에둥 전기차 등 신차를 통해 중국 판매 부진을 극복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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