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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어닝 시즌 본격화 …SK하이닉스 '신기록' ㆍ현대차 '양호'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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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앵커멘트]
3분기 어닝 시즌이 본격화하면서 주요 기업들이 잇달아 실적을 내놓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다시 한 번 실적 신기록을 경신했고,현대차는 예상을 뒤엎고 양호한 수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습니다.취재기자와 함께 기업별 실적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산업부 김주영 기자 나왔습니다.

[기사내용]
질문1>
김 기자, 오늘(26일) 실적을 내놓은 기업들 중 주인공은 SK하이닉스가 아닐까 싶은데요.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연간 벌어들인 것보다 많다고요.


답변1>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슈퍼 호황'에 힘입어 다시 한 번 실적 새역사를 썼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신기록을 세우는 이른바 '트리플 크라운'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증가한 3조 7,372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지난해 1년동안 벌어들인 3조 2,767억 원보다 10% 이상 많은 수준입니다.

3분기 매출은 8조 1,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성장했고, 당기순이익은 411% 증가한 3조 55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2분기와 같은 46%를 올렸습니다.

실적 신기록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덕분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 강세가 하반기 내내 지속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9조 2,555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증권업계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져 4분기에도 4조 원 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질문2>
현대차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크게 움직였습니다.7% 넘게 올랐는데, 실적이 어느정도입니까.


답변2>
현대차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매출 24조 2,013억원, 영업이익은 1조 2,04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9.6%, 영업이익은 12.7% 늘어난 수준입니다.

중국의 사드보복, 미국의 시장경쟁 심화 등으로 현대차 판매는 바닥을 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국내 시장과 신흥시장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3분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보다 3% 늘어난 71조 8,75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차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미국 시장 인센티브 확대로 영업이익은 8.9% 줄었고 이에따라 영업이익률도 0.7%포인트 하락한 5.3%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중국 시장 판매 감소가 발목을 잡아 해외시장 판매는 8.2% 감소했습니다.

그동안 현대차가 판매에 어려움을 겪어 왔기 때문에 3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을 겨우 지키며 바닥을 다지는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데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재평가를 받고 있는 분위기에 현대차도 동참하며 증권 시장도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3>
네이버와 LG전자 등도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LG화학, 포스코 등도 실적을 발표했는데, 자세히 정리해 주시죠.


답변3>
네이버는 국외 메신저 '라인'과 간편결제 '네이버 페이'의 선전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이 3,1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증가했고 매출은 18.5% 성장한 1조2,00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보면 네이버 페이 거래액이 늘면서 IT 플랫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넘게 성장했고,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라인 부문에서 13.4% 증가했습니다.

LG전자는 3분기 매출이 15조 2,241억원, 영업이익 5,16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82.2% 성장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생활가전 사업부와 TV사업 부문에서 선전하면서 각각 4,249억 원, 4,580억 원을 기록했지만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하면서 3,753억 원 손실을 봤습니다.

이 밖에 LG화학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 3,971억 원, 7,89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6%, 71.7% 증가했습니다.

포스코는 영업이익이 8.8% 증가한 1조 1,257억 원, 매출은 17.9% 확대된 15조 361억 원을 올렸습니다.

앵커>
SK하이닉스와 현대차, 네이버, LG전자, LG화학, 포스코 등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알아봤습니다. 김 기자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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