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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리포트 - 이마트] 유통의 新세계를 걷다

[MTN 경제시사토크 '사이다'] 기업 리포트
한규석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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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던 쇼핑시설을 내보이며
유통업계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이마트!

각종 브랜드 전략과 쇼핑의 공간을 재창조하며
소비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는데.

갈수록 치열해지는 동종업계 경쟁과 정부의 규제 속에서도
새로운 활로를 찾아 비상하는 이마트만의 저력.

과연 그 혁신의 시작은 어떻게 이뤄진 것일까?

수년째 유통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통 공룡 이마트.
특히 영업 규제, 온라인 쇼핑의 부상 등으로
대형마트가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이마트는 작년 대형마트 3사 중 유일하게
실적 상승을 이뤄 유통 명가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정체기를 겪을 때쯤 변화가 필요하다 직감했던 이마트.

이를 위해 1등보단 차별화 전략에 나서 몇 년 전부터 창고형 할인마트 트레이더스,
자사 상표 제품 피코크와 노브랜드 등 실험적인 신사업 추진에 돌입한 것인데.
여기에 누구보다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이끌었던 정용진 부회장.

그는 자신이 직접 상품을 이용하는 사진을 SNS에 올리며 소비자들과의
거리를 좁혀나갔고, 거부감을 없애고 자연스럽게
제품에 호기심이 가도록 유도했다.

그러자 입소문을 탄 피코크 제품들이
깐깐한 소비자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며
출시 3년 만에 5배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


가격 거품을 뺀 노브랜드 역시 특별한 광고 없이
지난해 1900억원의 매출액을 거두며
이마트의 실적 상승을 도왔다.

트레이더스는 출범 6년 만인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을 돌파!
새로운 유통 공룡의 탄생을 알렸다.

때문에 동종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이마트.

그리고 지금의 혁신을 성공으로 이끈 주역 정용진 부회장의 행보에
업계는 더욱 주목한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해 5월 동생 정유경 사장과 각자 보유한
신세계 이마트 지분을 맞교환 하며 책임경영을 시작했다.


과거와는 다른 자신의 경영능력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 순간!

그러자 정 부회장은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5년간 준비해온 야심작
스타필드 하남을 내놓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직접 스타필드의 이름을 정하는 등 기획부터 진두지휘한 것은 물론,

이번에도 SNS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와 고객들의 요구 및 불만 사항을 듣고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그리고 그의 전략은 이번에도 통했다.


개장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2500만 명 돌파,

지난 8월에 개장한 스파필드 고양 역시 입소문을 타고
방문객이 몰려들어 추석 연휴 기간 일평균 10만 명이
방문하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아픈 손가락으로 여겨졌던
편의점 사업에서도 새로운 전략을 내세웠는데.

위드미를 이마트24로 명칭을 변경해 더욱 친근한 이미지로
색깔을 입혀나갔고,

특히 로열티와 해지 위약금,
24시간 매장 운영 강요 등 3가지가 없는 3무 계약사항을 제시하며
신규 가맹점 늘리기에 나섰다.

그 결과, 업계 만년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점포수가

지난 10월 드디어 미니스톱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고,
편의점업이 앞으로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1년간 광폭 행보를 보이며 지금까지 오너 경영인으로서
능력을 입증한 정용진 부회장.

하지만 그에겐 아직 풀어야할 숙제도 산적해 있다.

이용객의 증가로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의
주차문제와 교통대란은
방안 마련이 시급해졌고,

공세적인 사업 확장 속에 소상공인들과의 갈등을 풀기란
더욱 어려워졌다.

게다가,
중국 시장에서 쓴 좌절을 맛 본 이마트가 또 다른 해외 시장에선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미지수.

때문에 그동안 발상의 전환으로 혁신을 이끈 정용진 부회장이
지금의 문제점들은 또 어떻게 보완해 나갈지
업계는 더욱 주목한다.

쇼핑의 문화를 선도하며 유통업계 지각변동을 일으킨 이마트.

지금의 한계는 또 어떠한 발상의 전환으로
우리에게 새로움을 안겨줄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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