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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리포트] 엄기안 휴온스 대표 "웰빙 관련 의약품 외에 건기식·의료기기로 사업 확대"

2025년 '비전3·6·9' 달성 위해 질주…"추가 글로벌 생산기지 건설 위해 후보지 탐색 중"

정희영 기자2017/11/15 10:04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휴톡스의 균주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균주보다 10배 이상 톡신 생산 능력이 뛰어납니다, 99%의 고순도 의약품이기도 하고요."

보툴리눔톡신이 '휴톡스'의 경쟁력을 설명하는 엄기안 휴온스 대표<사진>의 목소리엔 자신감이 묻어났다.
휴온스는 소위 '보톡스'로 알려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후발주자지만 차별화된 강점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

◇휴톡스, 글로벌 진출 박차…"미국 임상 위해 파트너 물색"

'Hall 균주'를 사용하는 다른 보톡스 회사와 달리 휴온스는 'ATCC3502 균주'를 사용한다.

휴온스글로벌 연구소에서 3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됐으며, 생산성이 우수한 균주를 분리함으로써 발효 생산성 기술과 고순도의 정제 기술을 자체 개발한 품목이다.

휴톡스는 휴온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지난해 4분기 수출 허가를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3분기 매출 40억 원 등 올해 누적 매출만 112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은 올해 매출 150억 원 이상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회사는 유럽과 러시아, 브라질 등의 다국적 제약사와 1000억원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엄 대표는 "수출 양해각서에서 더 나아가서 내년 초에는 본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온스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유럽과 미국 등 선진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엄 대표는 "현재 적당한 임상 파트너사를 찾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현재 2~3개의 회사가 의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 중 파트너사가 선정되면 공동으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휴온스가 노리는 틈새시장은? 큰 방향은 '웰빙'


휴온스의 성공요인으로 틈새시장 공략이 꼽힌다. 회사는 비만치료제, 비타민D주사제 등 웰빙의약품이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외형성장은 물론 수익성 개선에도 성공했다.

엄 대표는 점안제와 휴톡스 이 외에 회사가 자랑할 만한 효자 품목으로 허니부쉬추출물(HU-018)을 꼽았다.

발효허니부쉬추출물은 휴온스에서 연구개발한 천연물 유래 생리활성물질이다.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으로 개별인정을 받았다.

엄 대표는 "허니부쉬는 콜라겐을 분해하는 요소가 작용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콜라겐이 오랫동안 피부에 남아 주름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휴온스의 건강기능식품 자회사인 휴온스내츄럴이 허니부쉬 열대과일 음료 2종을 비롯해 발효허니부쉬홍삼골드, 캐슐&츄어블 등 다양한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는 등 제품 개발과 판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으로 회사는 틈새시장 공략의 큰 방향을 '웰빙'에 맞췄다. 고령화 및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건강관리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웰빙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엄 대표는 "앞으로 웰빙과 관련된 의약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의약품 시장에서 '웰빙의약품'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내며 틈새시장 확보에 성공한 휴온스가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시장에서 어떤 전략을 내보일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25년 '비전3·6·9' 달성 위해 질주 "약속 지켜야죠"


휴온스그룹은 지난 2015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3·6·9 비전'을 발표했다. 토탈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로 2025년까지 3개의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6개의 혁신적인 신약개발, 9개의 히든챔피언(계열사)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회사는 비전 달성을 위해 쉼 없이 달려가고 있다. 일단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히든챔피언을 품에 안으며 빠르게 외형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 아래 휴온스, 휴메딕스, 휴베나, 휴온스메디케어의 자회사와 휴온스내츄럴, 바이오토피아, 파나시 등 손자회사를 두고 있다. 또 중국법인 휴온랜드도 설립했다.

엄 대표는 추가 M&A 여부에 대해서 "필요하다면 추가로 M&A를 할 수 있다"면서 "현재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M&A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지만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온스는 지난 2013년 중국에 생산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해외 생산기지를 추가 확보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엄 대표는 "베트남, 중동, 중앙아시아 등으로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있다"면서 "몇몇 후보 지역을 놓고 검토하고 있으며 최종 확정 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혁신신약 개발의 꿈을 향해서도 질주하고 있다.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성분의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대체하는 바이오신약 'HU024'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미국 임상 2상 사전평가(Pre-IND) 협의를 완료했으며 내년 초에 임상2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엄 대표는 "6개의 혁신신약은 개량신약뿐만 아니라, 혁신신약, 바이오신약 등을 포괄하는 것"이라면서 "또한 혈당이 높으면 자동으로 인슐린 양을 조절해주는 첨단 의료기기 등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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