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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리포트 - 한미약품] 과감한 R&D의 성과

[MTN 경제시사토크 '사이다'] 기업 리포트
한규석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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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지금까지 보셨던 것처럼 한미약품은 꽤 빠른 성장을 해왔고요. 그 성장과정에서 중간에 어떤 불협화음도 있긴 있었습니다만 다시 한번 주주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최근 들어서 주가가 20만 원대에서 50만 원대까지 올라오는 그런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인철 소장님 요즘에 한미약품 주가가 좋아지는 이유는 뭐예요?


A.아마 이제 주식 투자하시는 분들은 이제 바이오 최근에 열풍이 셀트리온 3인방으로 알고 계실 텐데요. 그러나 이제 바이오랠리의 최고의 최고봉은 이전에 있었던 2015년에 있었던 바로 한미약품입니다. 한미약품의 경우에는 사실은 뭐 지금 셀트리온 외에도 그리고 이제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있습니다만 그게 이제 복재약을 주로 매출원으로 했던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기존에 없던 신약 개발을 굉장히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 적자인 상황에서도 매출액의 20%까지 신약 개발에 매달렸어요.
그런 결실이 2015년 하나둘씩 순차적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다 보니까 주가는 10만 원대 거래됐던 것들이 80만 원까지 치솟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투자자들이 굉장히 아, 바이오 열풍. 2015년에 바이오 열풍이 굉장히 힘입으면서 2016년까지 그야말로 이 바이오주를 사면 돈 된다라는 인식의 그 첫 손가락이 바로 한미약품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이 2016년에 벌어졌던 계약 취소건 그리고 늑장 공식건 시차를 두고 이제 공시하면서 잃어버린 신뢰로 인해서 그동안 굉장히 고전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들어서 다시 이제 바이오 제약사들이 또 주목을 받고 있는데 한미약품의 경우에는 연체 한 28만 원대였던 주가가 어제 종가가 한 56만 원까지 올랐으니까 거의 뭐 2배 가까이 뛰어올랐는데요. 사실 한미약품은 우리나라 바이오 제약사 가운데 총 이익은 물론이고 성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힙니다. 그러다 보니까 최근에 주가 급등은 실적이 실제로 개선이 되고 있고요. 여기에다가 플러스알파 신약 기대감까지 반영이 되고 있습니다. 사실 지난 3분기 실적을 보니까 영업이익이 물론 뭐 1년 전이 워낙에 안 좋았으니까요.
2016년 9월에 이제 독일의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기술수출 계약해지건 때문에 기저효과는 충분히 있지만 그렇다하더라도 영업이익이 278억 원인데 1년 전에 비해서 102% 2배 가까이 영업이익이 뛴 겁니다. 그러고 이제 이번 분기 3분기 역이 R&D 투자액이 거의 뭐 20% 정도 늘어나서 455억 원을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러다 보니까 이제 한미약품은 회계 기준으로 해서 기술 수익이 대부분 제외하고 하더라도 R&D 투자 비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다 보니까 신약개발 소식도 호재로 작용을 하고 있는데요. 앞서 뭐 리포트에서 확인하셨습니다만 당뇨병 치료제 개발부터 시작을 해서 휴먼인슐린이 새로운 임상에 착수했다라는 소식. 그리고 이제 자체 개발했던 폐암 치료제가 뇌전이에 효과가 있다라는 임상 결과까지 동시다발적으로 나오다 보니까 여러 가지 파이프 라인이 있는데 그 파이프 라인 가운데 한두 개 실적이 임상 실험에 들어가거나 긍정적 효과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다 보니까.
주가가 2배 뛰었는데 사실 뭐 상대적으로 신라젠의 경우 주가가 8배 뛰었어요. 여기는 임상실험이 3단계 진행 중이다라는 소식이 있지 사실은 매출은 발생하지 않고 있거든요. 매출이 거의 영업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걸 선반영했다면 사실 한미약품은 그동안의 실적 플러스 신약개발 기대감이 동시에 반영이 되고 있다는 겁니다.


Q.지금까지 잘 팔렸던 약들의 실적은 현재 시점에 적용이 될 것 같고요. 그러면 이 기업이 추가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미래 실적이 좋아하는데 그것들은 지금 개발하고 있는 신약들이 앞으로 어떻게 개발이 될 것이냐 그리고 얼마나 잘 많은 분들에게 복용이 될 것이냐가 결정을 하게 될 텐데 최근 얘기를 들어보니까 한미약품이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신약품목이 2배나 늘어났다면서요?


A.네,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제약사들은 셀트리온처럼 바이오만 하든지 아니면 합성신약을 하는데 한미약품은 포트폴리오가 좋은 게 바이오의 현재 진행 중인 게 11개 그리고 합성신약에 진행 중인 게 9개. 그리고 제네릭에 12개를 진행하고 있어서 굉장히 포트폴리오가 좋은데다가 특히 바이오 쪽에서는 이미 임상 3상 단계 간 게 1개가 있습니다. 여기에 지금 미국에서 곧 속도가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게 이미 상업화가 되면 그리고 후속으로 들어가 있는 포세릴티라든지 당뇨 비만 치료제라든지 표적항암제가 상업화됐을 경우에는 지금 수조 원의 매출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것들이 지금 보면 대부분 임상 1상, 2상까지 다 있는 상태라서 굉장한 매출이 예상되고요. 뿐만 아니라 이 한미약품은 비슷한 규모의 유한양행과 다르게 유한양행은 전체 매출에서 상품 매출이 약 80%.
제품 매출이 한 20% 정도 차지하는 반면에 이 한미약품은 전체 매출에서 제품 즉 직접 만든 제품 매출이 약 7, 80% 차지하는 포트폴리오가 전혀 다른 구성을 가지고 있어요. 비슷한 매출임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제품 매출이 많은 기업 특히 개발 이력이 많으면 수익성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Q.그러니까 로열티를 따로 안 줘도 되니까요.


A.그래서 그게 한미약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죠.


Q.굉장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평가가 되는 게 파이프라인이 다양하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정말 많은 약을 갖고 있다에 대한 이야기일 것 같거든요. 이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죠?



A.네. 파이프라인 그러면 좀 생소하게 느끼실 수도 있는데 신약 개발을 하는 것을 이제 파이프라인이라고 보통 이야기를 합니다. 작년에 있었던 한미사태 그러면 많은 투자자들은 아실 텐데요. 공시가 좀 약간 늦어지는 바람에 여러 분들이 손해를 많이 보고 있었던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 한미약품이 자사 홈페이지에다가 신약 개발을 지금 하는 상황을 계속해서 공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들어가서 보시면 지금 어느 정도의 신약 개발을 하는지를 나오고 있는데 최근에 이제 올리타라고 하는 약이 폐암 관련된 약이었는데 이것이 2상을 마쳤어요. 그래서 이것이 이제 3상으로 넘어가면서 실질적으로 지금 3상에 들어가 있는 약품이 3가지입니다. 그리고 2상에 있는 것이 5가지. 1상에 있는 것이 5가지 해서 그래서 실질적으로 지금 신약개발, 바이오 신약개발에 있는 것이 한 13개 정도 되고 있고요. 그다음에 그전에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전 임상단계라고 있는데 이것은 신규 물질을 개발을 하는 단계입니다.
이게 한 10개 정도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하신 바이오 신약이 지금 총 14개로 되어 있는데 11개로 아까 말씀하셨는데 3개는 지금 북경 한미에서 지금 개발하고 있는 것이 또 3개가 있어요. 그래서 이러한 것들이 지금 계속해서 자꾸 개발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 임상 단계들이 거치면서 따라서 계속해서 들어올 수 있는 수입이 또 있습니다. 이것은 개발이 되지 않았지만 기술수출을 한 경우에는 마이스톤이라고 해서 임상 단계 거치면서 들어오는 수입이 또 있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이 추가적으로 또 들어올 수 있는 수입이 가능한 거죠.


Q.아, 그러니까 예컨대 세상에 10만 가지 물질이 있는데 우리가 이 폐암과 관련해서 이런 역할을 하는 물질이 있더랍니다 하면서 한 1만 가지 정도만 추려놓으면 그만큼의 기술로도 수출이 되고 그 수출을 한 것으로도 돈을 벌 수가 있다는 얘기죠.


A.그렇죠.


Q.알겠습니다. 이렇게 많은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었을 때는 그냥 운 좋게 되지만은 않았을 것 같아요, 소장님. 뭔가 투자를 했으니까 그러지 않겠습니까?



A.맞습니다. 사실 지금 글로벌 바이오 제약 산업이 시장성이 얼마나 크냐 하면 지금 우리는 뭐 자율주행 자동차를 비롯해서 반도체 지금 초호황인 반도체를 꼽는데 이 2개를 합한 것보다 바이오 제약 산업의 성장성이 더 큽니다.


Q.그래요?


A.그런데 중요한 건 그런 바이오 제약산업이라는 후보 물질을 발견해서 임상실험을 거치고 최종 이제 상품에 대한 입증이 돼서 인체 효과가 있다 그리고 정말 상품화가 가능해야 하는데 그 성공확률은 글로벌 제약사들도 한 자릿수예요.
그런데 지금 바이오 제약사 가운데에서도 그나마 한미약품이 주목을 받고 있는 건 다양한 파이프라인에서 성공 확률이 굉장히 다른 데 높다는 거예요. 그러면 얼마나 도대체 R&D를 많이 투자하길래 여기는 적자일 경우에도 두 자릿수 이상의 R&D 투자를 계속 늘려왔던 회사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3분기 분기 보고서를 보게 되면 국내 5대 제약사 가운데 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 종근당 가운데 가장 많은 R&D 투자비율을 하는 게 바로 한미약품이에요. 이 1천억 원 이상을 꾸준히 하는 데가 매출액 대비 지금 3분기 기준 18.3%까지 하다 보니까.
5대 제약사 가운데는 가장 높은 비율을 보여주고 있고요. 그리고 두 번째가 대웅제약, 녹십자, 유한양행은 오히려 절반 이하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한미약품은 신약 개발하는 과정이 2가지 원칙이 있어요. 하나는 잘되면 물론 좋은 거죠. 대박이니까요. 그러니까 하나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 성공에 대한 기준으로 통상 조건보다도 조금 까다롭게 기준을 정하자. 그리고 실패하더라도 책임을 묻지 말자예요.
이게 자양분이 된 거고 이런 것들이 2015년에 한꺼번에 쏟아지다 보니까 당시에 뭐 한미약품이 어지간한 대형 제약사들 임상실험 2상, 3상 단계 되면 대형 제약사들이 아, 저거 가능성을 보고서 미리 계약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그 당시에 세계적인 업체들인 사노피, 얀센, 일라이 릴리와 같은 이런 국제적인 제약사들이 당시에 아, 우리 너희 기술 사갈게. 그 규모가 8조 원이라는 거예요. 물론 일부가 취소가 있긴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런 과거에 사실 제약 업체가 적자인 데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이상의 R&D를 하는 건 불문율이었어요.
너네 망한다. 왜냐하면 이게 언제 상품화 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돈 끌어들일 상황이 돈이 안 들어오는 상황에서 계속 투자를 해야 한다는 건 정말 자기가 자기 구덩이를 파는 거라고 했는데 그 징크스를 깬 게 바로 한미약품입니다.


A.임성기 회장님이 재밌는 이야기를 하셨어요. 보통 이제 제약회사에서 투자를 하게 되면 말씀하신 대로 성공확률이 너무 낮으니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이런 표현을 많이 했는데 임성기 회장님은 아, 이것은 독이 큰 것이다. 밑이 빠진 것이 아니다. 많이 부으면 결국에는 찰 것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시면서 계속 투자를 하셨죠.


Q.그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 문화도 작용을 했을 것 같고요. 두려워하지 않다 보니까 또 엄청난 R&D 투자를 할 수 있었던 것도 지금의 한미약품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 결정적인 계기로 꼽히는 순간이 2015년이라고 하는데 2015년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겁니까?



A.2015년에 사실은 우리나라 제약 업계에 빅이슈가 있었죠.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기술을 사오고 제네릭만 하는 줄 알았는데 2015년에 반대로 우리나라 기술이 외국 해외에 파는 기술이 있었는데 규모가 사실은 또 엄청났습니다. 당시에 총 4군데 회사 일라이 릴리라는 제약사와 사노피, 얀센 그다음에 자이랩 4곳에서 기술 수출을 하는데 약 규모가 7조 원이 됐습니다. 그런데 제일 컸던 건 뭐냐 하면 지금 문제가 됐던 거는 바로 사노피에 수출했던 게 5조 원 정도 되는데.
이것은 당시에 퀀텀 프로젝트라고 해서 랩스인슐린 시리즈 2개와 에피노 타이스라는 3개의 약품을 파는데 이게 바로 퀀텀 프로젝트로 가장 크게 팔립니다. 그러나 지난해 사노피가 이 제일 큰 프로젝트 중에서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 마일스톤을 감액하는 일이 벌어지죠. 그리고 인슐린 1, 2로 계약을 아예 해지를 합니다. (지속형 인슐린만 아예 해지 하고, 지속혀 인슐린 콤보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후에 인수하는 것으로 바뀜) 그래서 이게 이제 그 당시에 문제가 됐었고 이게 공시에 늑장 대응을 했느냐 이런 문제가 돼서 지금까지 문제가 되긴 했지만.
어쨌든 그렇더라도 감액은 되긴 했지만 자유화 기술 수출 금액은 3조 7천억 원 규모로 조정은 됐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많은 규모로 지금 그 당시에 이런 일이 있었죠.


Q.5조 원의 기술 수출을 할 것으로 예상을 했었지만 3조 원대의 기술 수출은 지금은 되고 있다는 이야기죠. 알겠습니다. 결국 그런데 이 사건 때문에 한미 사태가 불거진 거 아닙니까? 교수님.


A.그렇죠. 한미 사태 그 올무티닙이라고 하는 것을 베링거 인겔하임에게 기술 수출을 하기로 했었는데 베링거 인겔하임을 그것을 계약 해지를 하면서 그 내용을 공시를 해야 하는데 이 사건이 발생을 한 시간은 저녁 7시 정도였었고 이것을 공시를 한 것은 다음 날 9시 29분 정도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법적으로는 문제가 되지는 않아요.


Q.공시가 원래 언제 해야 하는 거죠?


A.자율 공시는 보통 이런 문제가 있었을 때 다음 날까지 하면 됩니다. 정정 공시를 다음 날까지 하면 되는데 날짜상으로는 문제가 되지는 않는데 빨리 신속하게 대처를 못했기 때문에 9시부터 9시 29분까지의 문제가 생긴 거죠.
그리고 이 정보가 저녁 때 미리 흘러 나와서 공매도가 많이 일어났다는 것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정보가 혹시 누출된 것이 아니냐 그런 이야기도 지금 나오고 있고요. 그런데 뭐 여러 가지 문제 법적으로는 큰 문제는 없었지만 결국에는 이런 문제 때문에 자율 공시에 대한 정정 공시에 대한 규제가 지금 바뀌었습니다. 1월 2일부터 정정 공시에 대한 것을 중요한 정정 공시에 대해서는 자율 공시를 하더라도 당일 내에 그렇게 공시를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지금 규제가 좀 바뀌었고요.
또 이러한 것이 지금 계속해서 이야기가 되고 있는 거는 워낙 이런 사건 이후에 손해를 보는 경우가 좀 만행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러한 문제들 때문에 공매도 때문에 이제 손해를 본 소액 투자자들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이런 것들이 나타나게 된 거죠. 또 이것에 관련돼서 한 가지 더 중요한 사건이 뭐가 있냐 하면 바로 전날에 좋은 공시가 또 하나 나왔다는 거죠.
바로 전날에 제넨텍이라고 하는 그 회사하고 8억 3천만 불 정도 되는 그 기술 수출 공시를 먼저 하고 바로 다음 날에 이 계약 해지 공시를 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들이 혹시나 뭐 어떤 다른 어떤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의심들이 지금 나타나고 있는 거죠.


Q.물론 공시가 늦게 발표가 됐다 보니까 이로 인해서 피해를 보셨던 주주분들에게는 굉장히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도 일단 법적으로는 당시에는 문제가 없었던 상황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더 중요한 문제는 공시가 늦었다는 게 아니라 공시가 되기 전에 누군가 미공개 정보를 흘렸다는 것이 훨씬 더 큰 문제니까요. 이것을 그냥 늑장 공시 문제로만 가져갈 수 없을 것 같긴 합니다만 어쨌든 그 손해를 보신 분들이 계셔서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 소송에서는 하지만 한미약품의 죄를 물기는 조금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네요.



A.그렇습니다. 이 사건이 일어난 게 이제 2016년 9월이었습니다. 이제 계약 해지와 동시에 좋은 호재성 재료도 있는데 시차를 두고 하루 시차를 두고 반영을 하다 보니까 과연 누가 이 정도를 누설해서 사전에 공매도로 이어졌느냐. 공매도 물량이 그때 역대 최대 규모였거든요. 이 단일 사상. 그러다 보니까 이제 고스란히 정보가 빨랐던 기관들 그리고 외국인들은 공매도로 나왔지만 개인들이 그 덤터기를 쓴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2016년 10월에 200여 명의 피해자들이 소송을 겁니다.
한미약품의 늑장공시 때문에 투자에 손실을 봤다 하면서 총 24억 6천만 원을 배상해 달라고 서울중앙지검에 제기를 하는데 그런데 이제 이 판결을 보니 1차적으로 한미약품 임직원 4명이 구속기소됐고요. 관련자 2명이 불기소, 기소. 11명은 약식기소에 그친 겁니다. 그리고 나머지 2차 수용자는 과징금 부과 대상으로 판단해서 통보를 한 상황인데 그런데 이들 역시 1심에 불복해서 이제 지난 6월에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인데요. 더 큰 문제는 이 내부에 과연 이 고급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이 사전에 누가 유출을 했느냐.
당사자들만의 책임으로 끝날 거냐 아니면 회사에 책임이 있느냐 이게 관건인데 법적인 현행법정상 이제 과연 한미약품의 늑장 공시를 한미약품이 회사 측면에서 늑장 공시를 방조했느냐 이걸 입증해야 하는데 이게 입증이 어렵다는 겁니다. 때문에 당사자들한테는 죄를 물을 수 있겠지만 한미약품 본사에 대해서는 좀 배상 책임을 좀 묻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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