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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리포트]①금싸라기 서울 재개발 바람…부동산 다시 '들썩'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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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 기자]
[앵커멘트]
잇단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은 쉽게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다시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다 재개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서울 지역내 금싸라기 지역으로 꼽히는 재개발 사업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은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김혜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재개발 속도내니 부동산 다시 들썩)

[기사내용]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노량진 뉴타운입니다.

이곳은 지난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된 이후 10년 넘게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상태였지만 최근 들어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모두 8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되는 노량진 뉴타운 재개발은 최근 7구역이 SK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나머지 구역도 사업시행 인가를 마치거나 건축심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강과 맞닿아 있는 데다 지하철 1호선과 9호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노량진 부동산 공인중개사
"연초보다 많이 올랐죠. 이건 시간 지나면 계속 오를 거예요. 분위기는 계속 찾고 있습니다. 거래도 많이 했고요. "

서울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청량리 재개발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토지 이해관계가 복잡한데다 집창촌 등 부정적인 이미지 탓에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이곳 청량리 4구역 역시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로 탈바꿈됩니다.

분담금 등의 문제로 한동안 진척이 없던 도심 재개발 사업이 이렇게 속도를 내는 건 최근 몇년새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서울 부동산 시장의 강세가 이어지고 분양시장에 대한 인기가 여전하면서 상황이 좋을 때 사업을 진행하려는 조합이 크게 늘어
난 겁니다.

지지부진했던 도심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강남 재건축 사업 못지 않게 부동산 시장을 들썩이게 하는 또 다른 축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잇따라 나온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도 양극화가 극명해지면서 서울 도심 내 금싸라기로 꼽히는 재개발 사업에 투자하려는 사람들도 크게 늘어 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희순/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원
"재건축, 재개발 단지에 대한 상대적인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도심은 공급이 적었기 때문에 관심도가 높아지고 그에 따라 수요가 많아지고 향후 가격 하락이나 리스크 부분이 적어지기 때문에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건 아닙니다."

재개발 사업 역시 이제 관리처분계획 이후부터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데다 5년간 일반분양 또는 조합원 분양의 재당첨이 금지되는 등 규제가 한층 까다로워졌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
"내년부터 관리처분을 받은 재개발 사업장도 재당첨 금지 규제를 동일하게 적용받기 때문에 일부 유망단지는 강보합세를 보일 예정이긴 하지만 거래량이나 가격 상승세는 제한적일 수 있겠습니다."

주택 공급 감소로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긴 하지만 조합설립 이후 준공까지 적어도 5년 이상이 걸리고 내년부턴 금리인상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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