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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리포트]②재건축이 부추긴 집값, 이젠 재개발이 올려놓나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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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 기자]
[앵커멘트]
건설부동산부 김혜수 기자와 조금 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사내용]
<앵커1>

김 기자. 정부가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만 집값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모습이에요.



<기자1>
네. 전국 평균적으로 집값이 그래도 좀 안정이 됐습니다만 서울만 놓고보면 여전히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달 들어서 4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는데요.

집값 상승의 주범은 역시 강남 재건축입니다.

강남 재건축은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와 정비사업 분양 재당첨 제한 등을 담은 8.2 대책 발표 직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는데요.

특히 11월부터는 잠실주공5단지나 은마 아파트 등과 같은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한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잇단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공급 감소에 따른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최근 거래가 가능한 재건축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겁니다.

오늘 나온 대책 역시 임대주택 공급 등이 위주인 만큼 시장엔 큰 영향을 주지 못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2>

재건축 붐에 이어 이젠 서울 도심 곳곳에서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 재건축이 부추긴 집값 이젠 재개발 바람 때문에 더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 어떻습니까?


<기자2>

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서울 도심 재개발 사업이 최근 몇년새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청량리나 노량진, 한남 3구역 등 이른바 금싸라기 지역으로 꼽히는 곳들인데요.

이런 곳들의 사업 추진이 본격화되다보니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잇따라 규제책을 내놓고 있지만 역으로 공급 감소에 따른 희소성이 부각이 되고 있다보니 가치도 더 올라가고 있는 겁니다.

또 재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건 이미 재개발을 완료해 가격이 많이 오른 곳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데요.

마포나 아현, 흑석, 옥수 등 다른 서울 도심 지역이 재개발을 마무리하고 최근 몇년새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거든요.

이에 따라 재개발이 완료되기 전 투자하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또 조합에서도 상황이 좋을 때 사업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진 거죠.

재개발 사업이 사업이 진척이 없던 건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조합원 분담금도 큰 부분을 차지했거든요.

그런데 시장상황이 좋으면 일반 분양가를 다소 높이더라도 워낙 분양이 잘 되기 때문에 조합원 부담은 낮아지게 되거든요. 이런 이유로 최근 들어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런 개발 이슈가 계속 있다면, 서울 집값 역시 쉽게 꺾이긴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마무리>

네, 지금까지 건설부동산부 김혜수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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