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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리포트 - 한화] M&A 강자

[MTN 경제시사토크 '사이다'] 기업 리포트
한규석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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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사업 세계 1위의
위상을 자랑하는 한화그룹.

최근 충남 당진에
세계 최대 규모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짓게 되며
그 능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는데.

2010년 신재생 에너지에 뛰어든 후
무서운 속도로 성장한
한화만의 저력.

과연 그 비결은 무엇일까?



재계에서 M&A에
가장 성공한 기업으로 평가받는
한화그룹.

그 이유는
창업주 고 김종희 회장부터
아들 김승연 회장에 이르기까지
공격적인 M&A의 성과가
유독 좋기 때문인데.

1952년,
조선화약공판 운영권을 획득해
설립된 한국화약을 시작으로

1968년,
미국 유니온오일사와
경인에너지 투자계약을 통해
화약에서 석유화학으로까지
발을 뻗어나간 김종희 회장.

반면, 1981년부터 시작된
김승연 회장체제에서는
금융,
유통,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혀
한화를 재계 8위의 자리까지
올려놓았다.

특히 김승연 회장이 처음
총수 자리에 오른 나이는
불과 29세.

선대 회장의 갑작스런 타계에
10대그룹 현직 총수 중
가장 어린 나이에
회장직에 올랐지만

그의 공격적인 M&A 행보는
죽은 기업도 살려낸다는
재계의 평가를 받을 정도로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인수 당시 누적 손실액
2조3000억 원에 달하는 대한생명을
그룹 편입 6년 만에
흑자로 돌려놓는데 성공시키며



그룹의 매출 비중
50%를 담당하는 위치까지
끌어올렸고,




승자의 저주를 우려했던
삼성과의 빅딜은
인수 1년 만인 2015년,


순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며

이제는 한화그룹의
성장 동력으로까지
자리매김하게 됐다.





추락하는 기업을 인수해
되살리는 탁월한 능력 때문에
M&A 마술사라고까지
불리는 한화.


이는 2010년부터 뛰어든
태양광 사업에서도
예외 없이 입증됐다.



당시 태양광 사업은
침체기였을 뿐만 아니라

2012년 인수한
독일 큐셀의 경우
누적 영업적자가
4600억원에 달했다.

때문에 한화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하지만 김승연 회장은
뚝심의 저력을 발휘해
태양광 사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했고,



결과는
과거 M&A 결과가 그러했듯,
태양광 사업까지 성공으로 이끌었다.





이제는 지상 태양광 발전 뿐만 아니라
수상까지 세계 1위 자리를
노리는 한화.

하지만 거침없는 성장 가도에도
한화의 전망은 아직 먹구름이
남아있다.

미국이 자국 산업의 보호를 위해
국내 태양광 모듈을 상대로
긴급수입제한을 발동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그럴 경우 미국에서 매출의
35%를 올리는 한화의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게다가
M&A로 커진 덩치만큼
태양광 분야의 기술력 확보도
더욱 중요해졌는데.

여기에 한화의 유력한 경영권
승계자로 꼽히는 김동관 전무가
한화큐셀의 위기관리를 통해
확실한 승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모두가 외면한 사업을
뚝심으로 업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린 한화.

과연 한화는 지금의 위기도
그 뚝심의 저력으로 모면할 수 있을지
업계는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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