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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CES 미리보기…車업계, 수소·자율주행차 총출동

최종근 기자

<사진=현대차 신형 수소전기차>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세계 최대 가전쇼인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8'이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다. 이름은 가전전시회지만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기술이 본격화되면서 최근 수년 전부터 자동차 업체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CES 슬로건은 '스마트 시티의 미래'인 만큼, 자동차 업체들이 신기술을 대거 쏟아낼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8일(현지시간) 미디어데이에서 신형 수소전기차를 선보인다. 차명과 구체적인 수소연료전지 기술은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이다. 이 신형 수소전기차는 1회 충전하면 590km를 달릴 수 있는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기반의 친환경차다.

1회 충전에 30분 이상이 걸리는 일반 전기차와 달리 수소전기차는 단 5분이면 충전을 마칠 수 있어 순수전기차 대비 편의성도 높다. 그동안 수소전기차 대중화의 걸림돌이었던 높은 가격도 대폭 낮춘다. 국내 출시가는 정부 보조금을 포함해 일반 중형차 수준으로 책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현대차는 미국 자율주행 벤처기업인 오로라와 협력을 통해 2021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 계획을 CES에서 발표한다. 레벨 4는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차량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단계의 자율주행차이며 신형 수소전기차에 우선적으로 적용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도 시연할 계획이다.


<사진=현대모비스 DDREM 기술>


완성차 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사들도 CES에 참가해 기술력을 뽐낸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졸음 운전이나 위험 상황을 차량이 인식하면 자율주행 모드로 전환하고, 이후 안전 영역으로 스스로 이동하는 'DDREM' 기술을 공개한다.

졸음 등으로 차량이 지그재그로 움직인다거나 운전자가 전방 주시를 하지 않고 눈을 자주 감을 경우 센서가 이를 감지해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는 시스템이다.

현대모비스의 DDREM 시스템은 운전자가 운전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차량 스스로 움직여야 하므로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단계에서 적용 가능한 기술이다. 이밖에 생체인식, 지능형가상비서, V2G(양방향 충전) 기술 등 첨단 시스템을 선보이고 향후 로드맵을 공개한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닛산,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등 다양한 해외 업체들도 신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가운데 짐 해킷 포드 CEO(최고경영자)는 자동차 업계의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스마트시티에서의 자율주행차 역할 등에 대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메르세데스-벤츠 사용자 경험 MBUX'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것으로 올해 선보이는 콤팩트카에 기본 탑재할 예정이다. 닛산은 운전자 뇌에서 전달되는 신호를 해석해 운전을 도와주는 기술을 선보인다. 이밖에 부품회사인 콘티넨탈과 보쉬 등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공개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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